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연아여, 만나자! 걷자! 행복하자!

URL복사

지난달 29일, 연세치대동문회 ‘해피워킹데이’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회장 박민갑·이하 연세치대동문회)가 주최하고 연세치대(학장 김광만) 및 연세대치과병원(원장 김기덕)이 후원해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2017 해피워킹데이’가 지난달 29일 연세치대 앞마당 및 연세대학교 인근 안산 둘레길에서 진행됐다.

 

‘연아여, 만나자! 걷자! 행복하자!’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연세치대 졸업생 동문은 물론 재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연세치대 내 산악회로 시작해 3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연세치대동문회 문화복지위원회 신훈 해피워킹데이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연세치대 앞마당에서 출발, 연세대학교 교정을 거쳐 안산 봉수대를 지나 봉원사로 내려와 다시 연세치대로 돌아오는 2시간 남짓한 코스의 산행과 산책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산책이나 산행을 하지 않는 동문 가족이나 자녀를 위해 10시 30분부터 ‘디지털 치과대학 & 병원탐방’, ‘어린이를 위한 마술쇼’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골프 어프로치 및 퍼팅 이벤트가 있어 많은 동문의 관심을 모았다.

 

산책 일정을 마친 연아인들은 치대 앞마당에 준비된 바비큐 뷔페를 즐기며 함께 참석한, 혹은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치대 동아리(여울, 얼울림, 매드)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이어진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다양하고 많은 경품이 준비됐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추첨된 사람은 기뻐하고, 또 주위 추첨된 사람을 축하해주며 너도 나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민갑 동문회장은 “청명한 가을날 연아가족을 만나 열리는 해피워킹데이 행사는 단지 동문만의 행사가 아니고 가족, 재학생들, 교수님들을 비롯한 교직원 일동이 화합할 수 있는 연세치대동문회의 가장 내실 있는 행사임을 자부한다”면서 “함께 서로 인사 나누고 산행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0시 경에 시작해 2시 반까지 콤팩트하게 치러진 이 행사는 인상적인 부분도 많았다. 연세치대에는 입학한 학생들 각각에 담임 지도교수님이 배정돼 각 학번 당 1명씩으로 구성된 담임반 제도가 있다. 이를 통해 선후배 간에 교류하고 학교생활의 고충을 쉽게 토로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담임반별로 모임을 갖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함께 땀 흘리며 산행을 하고 안산의 정상 봉수대에서 보람을 맛보며 내려와서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누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 이 행사에서는 특별히 최다참가가족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6명의 가족과 함께 참여한 동문이 세 분이나 됐던 점도 인상 깊었다. 해피워킹데이마다 연아인이라는 소속감으로 한데 뭉쳐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겁게 화합하는 모습에서 ‘해피워킹데이여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아인이어서 행복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