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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메드파크 'Bo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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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천기술 ‘돼지뼈’ 이종골이식재 주목
100% 자체생산 가격경쟁력 확보 내수시장 공략

임플란트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요즘, 골이식을 동반해야 하는 케이스도 많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여기에 임상가들은 좋은 골이식재를 선택하기 위해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 품질은 물론 임플란트 대중화에 따른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국내 원천기술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제주도산 청정 돼지뼈를 이용해 이종골이식재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주)메드파크(대표 박정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제품력 인증

국내서는 ‘메디파크(MedPark)’라는 회사명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메드파크는 지난 2010년 설립된 후 내수보다 해외수출에 주력, 이미 중국 내에서는 내수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됐고, 2013년에는 수출 100만불 탑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중국 칭다오 법인설립을 하고 의료기기 1·2·3등급 허가까지 획득했다.

 

메드파크 관계자는 “당사는 임플란트 관련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골이식재와 콜라젠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 제조하고 있다”며 “수출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국내 판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국내서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이미 중국 및 미주 등 30여 개국에 딜러를 보유하고 해외에서 먼저 제품력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100% 자체 생산, 가격경쟁력 확보

메드파크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승부를 내걸고 있는 제품은 바로 돼지뼈 유래 이종골이식재 ‘Bone-D’다.

 

Bone-D는 제주도산 청정 돼지뼈를 이용해서 만든 이종골이식재로,  메드파크는 돼지뼈를 이용해 골이식재를 만드는 기술로는 국내서는 유일하게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드파크 측은 “콜레라 등 전염병에서 완전 자유로운 제주산 청정 돼지만 사용하기 때문에 원재료 자체서부터 안전성이 보장됐다고 할 수 있다”며 “당사는 애초 이 기술을 기반으로 정형외과 분야 이식재 제품을 개발해 동기술로는 정형 임상 3상까지 완료해 이미 그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관계자는 “자사가 직접 제품을 100% 자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그 만큼 확보돼 있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 돼지뼈인가? 해답은 ‘안전성’

이종골이식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소뼈를 이용한 이식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메드파크 측에 따르면 원재료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돼지뼈가 소뼈보다 생체적합도 측면에서 더욱 뛰어나다는 것.

 

사람뼈의 밀도와 강도를 측정한 값(Young’s modulus)을 보면, 그 부위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수치를 평균적으로 놓고 봤을 때, 사람의 대퇴골의 강도는 450정도이며, 정강이뼈는 400정도로 400~450의 값을 보인다. 소뼈는 이보다 훨씬 못 미치는 강도를 보이는데, 소뼈는 강도가 100정도다. 반면 돼지뼈는 346±83정도로, 거의 사람뼈 수치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칼슘·인(Ca/P)의 비율을 보면 사람뼈는 1.68이고, 돼지뼈는 1.67로 거의 유사한데, 소뼈는 1.97로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난다.

 

골재생유도 물질인 β-TCP(베타 티시피)의 경우 사람뼈에는 존재하고, 소뼈에는 이 성분이 존재하지 않지만, 돼지뼈에는 사람뼈와 마찬가지로 자연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메드파크 관계자는 “물론 그 정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자사는 이 베타 티시피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원재료를 이식재로 가공할 때 100% 미네랄화 시키면서 뼈가 타지 않게 하고, 베타 티시피를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품질 그리고 볼륨감까지 만족

메드파크 측이 Bone-D 이종골이식재를 자신 있게 선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임상가들에게 더욱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사용상의 편의성 때문이다.

 

관계자는 “자사의 돼지뼈 유래 이종골이식재의 안전성은 이미 정형외과 분야에서 입증이 됐다”며 “임플란트 치료 등에 사용되는 Bone-D는 이 같은 안전성과 품질은 기본으로 갖추면서 볼륨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골이식재 0.5g에 1.5cc 정도 결과물이 나오면 매우 좋은 볼륨이라고 평가한다. 메드파크 측은 “Bone-D의 경우 0.5g 기준이면 2.5cc까지 볼륨을 얻을 수 있다. 이미 Bone-D를 사용해보고 만족감을 나타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풍성한 볼륨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메드파크는 Bone-D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골형성인자 및 염증억제인자와 콜라젠을 접목한 제품에 대한 기술을 확보해 조만간 관련 제품을 출시한 계획이다.

 

메드파크는 골이식재와 콜라젠 등 생체재료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 회사조직의 무게 중심과 인력이 R&D부분에 집중되고 있다. 메드파크의 연구량은 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으로 입증됐다.

 

관계자는 “자체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외부 연구실험 기관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제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드파크는 지난 11일과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YESDEX 2017 치과기자재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홍보 및 판촉 이벤트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향후 골이식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의 : 051-301-8777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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