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신보미·이하 치위생학과)가 강릉원주대 나눔문화센터에서 주최한 ‘사다리 프로젝트’에 참여, 11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강릉시 운산동에 소재한 노인회관을 방문해 ‘구강건강관리 및 문화나눔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다리 프로젝트’는 2017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의 핵심과제 중 지역문화 창작환경 개선 사업으로, 치위생학과 봉사동아리 ‘늘’은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을 전개했다. 66세 이상 어르신 50~60여 가구가 모여 있는 마을을 방문, 첫째 주에는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둘째 셋째 주에는 필요한 구강관리용품을 제공하며 1대1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참여한 40여명의 어르신 가운데 90% 이상이 틀니를 장착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틀니 관리법과 노후된 칫솔 및 틀니보관함 교체 및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그리고 마지막 주에는 강릉시민행동 나눔실천단과 강릉시 식생활네트워크와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한 만찬을 준비하고, 강릉원주대 음악과 학생들의 합창을 선보이며 마을잔치를 열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한 신선정 교수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건강과 생활을 매개로 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 실천 지향적 학습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