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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빈, 디지털 심포지엄 420여명 참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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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라이브 서저리 등 형식파괴 돋보여

치의학 임상연구 및 온오프라인 교육 웹사이트 ‘덴탈빈(www.dentalbean.com)’이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2nd Dental Bean Digital Symposium 2017’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42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It’s All About Digital’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덴탈빈 디지털 연자를 비롯해 임플란트, 구강악안면외과, 보철, 교합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연자 16명이 나서 디지털 토크쇼, 라이브 서저리, 스탭 강연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수영 원장(서울라인치과)은 “덴탈빈은 특정 업체의 이익보다 공익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온·오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 역시 특정 기업에 치중하지 않고 공정하게, 오로지 치과의사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덴탈빈 멤버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세션1은 이수영 원장이 사회를 맡아 ‘디지털치과, 실화냐?’를 주제로 디지털 토크쇼가 진행됐다. 실제 치과에서 벌어지는 임상에 대한 상황을 영상으로 제작해 각 연자와 패널 간의 디지털치과의 허와 실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새로운 심포지움 포맷을 적용, 각 진료별 디지털 치과 임상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두 번째 세션은 ‘구강스캐너, 탈탈 털어보자!’를 주제로 각 회사별 디지털 구강스캐너에 대한 유저 사용기 및 특장점이 다뤄졌고, 세션 3에서는 배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배틀 토론은 ‘초고수의 가이드 찬·반 배틀’을 주제로 진행됐는데, 김기성 원장(남상치과)이 ‘Digital Guide Surgery System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이 ‘Digital Surgical Guide의 불완전한 현주소와 한계’를 짚어 주었다.

이날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는 라이브 서저리로, 이례적으로 동시에 두 케이스가 진행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바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대결.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은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이, 아날로그는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각각 진행했다.

한 참가자는 “임상수술의 고수 두 명이 동시에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치료를 비교할 수 있었던, 정말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귀한 경험이었다”며 “두 수술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 스크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세션은 디지털 교정치료와 관련해 배기선 원장(부산부부치과), 박서정 원장(트리베일러치과), 장원건 원장(치과마일스톤즈) 등 3명의 연자가 치과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교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치과 스탭을 위한 포럼이 별도로 진행되기도 했다.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된 스탭 세션은 덴탈위키컴퍼니의 강사진이 보험, 경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정요셉 소장(트윈스마일)이 ‘스탭과 함께하는 디지털이야기’를, 박계리 실장(22세기서울치과)이 ‘원장이 얘기하지 못하는 10가지’ 등을 각각 진행했다.

덴탈빈 박성원 대표는 “덴탈빈은 지난해 두 번의 대규모 심포지엄을 통해 치과의사 선후배 동료들이 한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두 번의 심포지엄 모두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했고,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더욱 알찬 내용으로 치과임상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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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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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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