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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위원장, 협회장 재선거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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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위치에서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겠다”

지난해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출마했던 이상훈 후보(치협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가 재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상훈 위원장은 본격적인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일, 치과계 기자들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


“선거가 무효가 된 만큼 그 당시 출마당사자로서 다시 한번 유권자의 제대로 된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위의 강한 설득이 있었지만,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기에 아직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온전하지를 못하다”면서 “성원해준 지지자 분들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신 본연의 위치에서 치과계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은 ‘1인1개소법 사수와 의료영리화저지’라는 주어진 책무에 충실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추후 치과계에서 헌신이 꼭 필요하다면 그때 저의 역할을 깊게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선거로 선출될 새 집행부에도 기대를 전했다. 이상훈 위원장은 “치과계는 몇 달간의 회무공백을 맞았지만, 회원의 권리를 지키고 공정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값진 교훈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치러지는 재선거가 공정하고 원만하게 치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선출되는 집행부는 정통성을 가지고 그동안의 상처를 추스르고, 치과계를 화합하며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겠다”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치협의 첫 직선제가 무효가 되면서 치과계는 적지 않은 혼란을 겪었고, 재선거가 확정되면서 지난해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의 재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돼왔다.


이상훈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건강악화를 이유로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공적 활동을 중단하고 향후 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선거무효, 재선거로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지지자들의 결집이 이뤄졌지만, 출마를 결심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월 8일 재선거를 실시키로 결정하고,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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