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치과의사 자존감 지키기 프로젝트(1) - '맛 좋고 친절하고 가격까지 싼 식당은 없다'
2022년 치과신문 955호에 실렸던 “맛 좋고, 친절하고, 가격까지 싼 식당은 없다”는 카툰을 음미하며, 치과 개원의로서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경영학적 이론들을 차근차근 되짚어보고자 한다. 경영학에는 ‘품질(quality), 속도(speed), 가격(price)’의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는 유명한 이론이 있다. 이른바 ‘불가능한 삼각정리(the impossible trinity)’라 불리는 이 개념에 따르면 맛(품질): 고도의 기술과 좋은 재료(임상 실력과 장비)가 필요함. 친절(서비스/속도): 인건비와 충분한 진료 시간이 투입되어야 함. 저가격(비용): 위의 두 가지를 실현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포기해야만 가능함. 즉, 고품질과 고품격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가격까지 낮추는 것은 구조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모델’이라는 것이다. 만약 그런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것은 누군가의 과도한 희생(의료진의 무리한 노동 혹은 박리다매로 인한 진료 품질 저하)을 담보로 하는 단기적인 ‘신기루’일 뿐이다.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은 희소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있다. 숙련된 의료인(치과의사)의 시간과 집중력은 명백히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