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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 지난달 29일 고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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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환자가 편한 치료가 결과도 만족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태인·이하 이식학회)가 지난달 29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19년 추계학술대회(대회장 김성민)’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환자가 편해야 우리도 편하다-Patient’s Comforts, Predictable Outcomes’를 대주제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가이드 서저리, 연조직 처치 및 GBR, 임플란트 보철 등 3개 세션으로 구성, 각 세션별 유명연자 8명이 강연에 나서 환자가 편안한 임플란트 치료란 무엇인지에 대한 지견을 펼쳤다.

 

이번 추계학술대회 학술대회장을 맡은 김성민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수개월간 학술위원회에서 수차례 회의와 고민 끝에 ‘환자가 편해야 우리도 편하다’를 주제로 잡았다”며 “환자와 술자를 위한 가이드 서저리, 부족한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유연한 대처, 환자와 술자가 편한 임플란트 보철에 대해 함께 토론해보고, 특히 임상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Guided surgery: 환자를 위한 선택인가? 술자를 위한 선택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 1에서는 박정현 원장(보아치과)이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로 스트레스 날려버리기’를,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이 ‘Guided surgery의 도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각각 강연했다.

 

디지털 가이드에 대한 각기 다른 견해를 가진 두 연자의 강연을 통해 청중들은 선택적으로 디지털 임플란트에 접근할 수 있는 방향성 가질 수 있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부족한 임플란트 주위 조직: 유연한 대처’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 2에서는 이정삼 원장(웃는하루치과)이 ‘구치부 임플란트에서의 연조직 처치’를, 엄임웅 원장(서울인치과)이 ‘rhBMP-2 탑재 자가치아 뼈이식재의 발치와 보존술 임상적용: A case series’를 각각 진행했다.

 

마지막 세션 3에서는 김양수 원장(서울좋은치과보철과)이 ‘환자가 편한 임플란트 보철, 술자가 편한 임플란트 보철’을, 김종화 원장(미시간치과)이 ‘이제는 모델리스가 가능한 이유’를, 김동환 원장(서울복음치과)이 ‘구강스캐너를 이해하면 편해지는 임플란트 보철’을, 이희경 원장(복음치과)이 ‘넓은 범위의 implant 수복에서의 pro visional restoration의 중요성’ 등 보철 부분에 대한 지견을 펼쳤다.

 

이식학회 김태인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치과 진료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반면 이 같은 첨단 기술의 초기비용과 러닝커브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며 “하지만 이미 대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흘러가고 있고, 학회 또한 이 부분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특히 환자가 편하게 진료를 받고, 또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 기술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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