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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치과의사회 선거, 1차 정견발표회로 본격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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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선거…화합-상생 ‘한목소리’, 보조인력-분회지원 '쟁점'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기도치과의사회 제34대 회장단 선거를 위한 ‘제1차 후보자 초청 정견발표회’가 지난 16일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회관에서 개최됐다.

 

기호 1번 나승목 회장후보(하상윤 부회장후보)와 기호 2번 최유성 회장후보(전성원 부회장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된 경기지부 선거는 수년간 이어진 소송전으로 매몰된 혼란을 뛰어넘어 새로운 경기지부를 만들어가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후보 모두 ‘화합과 상생’을 기치로 내걸고,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경기지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이번만큼은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된 정책대결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회무 베테랑’ 기호 1번 나승목,

“경기지부 상처 치유할 적임자 바로 나”

 

나승목 후보는 ‘회원-분회와 더불어 화합·상생·혁신하는 경기지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으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수년간 직원 횡령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 상황이 됐음에도 그 과정에서 회원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보듬어주는 노력은 전무했다”면서 “경기지부 정상화를 위해서는 먼저 치유의 과정이 필요하고, 그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경기지부와 치협에서 쌓은 탄탄한 회무경험과 전문성, 열정으로 회원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나승목 후보는 △보조인력난 해결 위한 전담 이사와 특위 설치 △회원중심 회무서비스를 위한 전담 이사와 특위 설치 △분회 지원책 확대 △회원 참여 프로그램 강화로 GAMEX 부활 △지부 회원 해외진출을 위한 특위 구성 △북부사무소 확대 운영 △회관 2층 공간 활용방안 마련 △역대 임원 자문단 구성 △경기지역 언론 및 NGO와 협력해 치과의사 위상 제고 등 9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실전을 통한 경험’ 기호 2번 최유성,

“혼란 수습 아닌 진정한 회무 위해”

 

현직 회장으로서 재임에 도전하는 최유성 후보는 “상황의 수습이 아닌 진정한 회무를 수행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3년간 세 번의 선거를 치르는 험난한 과정이었지만 솔선수범, 개원의로서의 보편적 상식과 초심, 그리고 공공선에 대한 강한 의지로 회무에 임해왔다”고 강조한 최유성 후보. 실질적으로는 1년에 불과한 짧은 임기였음에도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왔다고 자신했다. 홈페이지로 회비납부내역 확인 가능한 시스템 구축, 결제시스템 보완 및 투명화,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성공적 시행은 물론 횡령사건 관련 소송도 수습국면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최유성 후보는 △치과주치의사업 확대 및 수가인상 △보험-경영-임상교육 강화를 통한 ‘치과수익증대’, △보조인력난 수급 개선 △행정업무 간소화 △법률-세무-노무서비스 확대를 통한 ‘진료환경 개선’,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참여 △불법광고 특위 설치 및 감독 강화를 통한 ‘불법광고 척결’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개원가 최대 난제, 보조인력난 해법은?

 

이날 양 후보에게 전달된 회원들의 공통질의는 ‘보조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였다.

 

나승목 후보는 “해당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사와 특위를 설치함과 동시에 관내 치위생과, 보건관련 학과,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맺어 실습과 취업을 연계하고 그 과정에서 장학금 지급 등의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유성 후보는 “자격이 필요한 업무와 그렇지 않은 업무를 구분해 새로운 인력개발에 나섬과 동시에 특성화고 실습 지원, 지자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치과위생사 경력단절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찾겠다”고 강조했다. 

 

 

후보 간 상호질의에서 나승목 후보는 대의원총회에서 위임된 분회 활성화 방안 결과를 지적했다. 최유성 후보는 “분회균형발전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분회장협의회에 의견을 구하고 있다”면서 “분회의 어려움이 크지만, 현재의 회비수납률로는 경기지부의 지원여력이 있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30개 분회 간 합의와 총회의결을 통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최유성 후보는 “기존 부서가 있음에도 세 종류의 특위를 만들고 전담 임원과 직원을 배치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공약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나승목 후보는 “특별이사를 세분화해서 신설하겠다는 것은 이 부분을 좀 더 디테일하게 전담해 발로 뛸 수 있는 이사제도를 만들고, 현재의 직원을 특화시켜 합리적으로 배치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지부는 오는 30일 2차 정견발표회를 거쳐 다음달 6일 온라인과 우편을 통한 회원 직선제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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