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7세에 치아교정검진을 교정치과의사에게 받으세요!’라는 캐치 프레이즈의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국민 캠페인은 매일 아침 7시 20분부터 8시 57분까지 진행되는 KBS 제1FM ‘김경래의 최강시사’ 1부와 2부 사이, 약 40초간 전송된다. 지난 1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했으며,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만 7세 때 생애 최초의 교정검진을 치과교정전문의에게 받음으로써 골격성 부정교합뿐 아니라 과잉치, 영구치의 선천결손, 그리고 치아의 맹출장애 등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교정을 통해 차후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치료를 단순화할 수 있다는 게 교정학회의 입장이다. 환자는 복잡한 교정치료로 악화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타과와 중복되는 교정을 피함으로써 시간적·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교정학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교정학회는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 맹출 방향이 잘못된 송곳니가 앞니뿌리를 흡수시키고 있는 사진으로, 이러한 문제를 모르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교정학회 측은 7세 때 치아교정검진을 통해 이러한 문제뿐 아니라 골격성장의 문제여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교정학회 김경호 회장은 “만 7세는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적 발전의 시기면서 동시에 얼굴과 턱의 성장, 치열의 발육에도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 시의적절한 교정검진을 통한 조기 교정치료는 더 큰 부정교합을 예방하고 발치와 수술 가능성을 낮추며 올바른 구강위생관리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교정학회는 7세 조기교정검진의 중요성을 꾸준히 홍보해 3대 구강병인 부정교합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과 적절한 치료혜택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정학회는 본회 홈페이지를 통해 환자들이 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가까운 교정의사들의 치과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도기반 회원정보 알림사이트’를 마련했다. 교정학회 7세 조기교정검진 캠페인과 더불어 ‘교정학회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교정의사를 찾아보세요’라는 홍보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