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의사총파업 투쟁에 악화된 여론, ‘이유’는 묻지 않아

URL복사

안철수 대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의료정책 추진 비판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지난 26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는 예정됐던 의사총파업을 단행키로 최종 결정했다.

 

의협은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의료계와 정부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단체행동에 돌입하게 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부는 부족함이 있었던 부분을 담대하게 인정하고 의료계가 최소한의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의협의 총파업 선언은 코로나19가 악화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도는 “집단휴진 강행 시 국민불안 가중”, “가운벗은 의사들 환자 한숨”, “국민생명 볼모로…政-醫 치킨게임” 등의 제목으로 도배됐고, 의협과 대화에 나선 정부는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휴진, 휴업 등의 집단적 실력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리고 최종 총파업이 결정된 직후 복지부는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집단휴진을 추진한 의사협회를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원칙적인 법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아쉬운 점은 의료계 파업의 이유와 그 문제점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투쟁에서 의협이 문제삼은 의료 4대악은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등이다. 이 가운데 쟁점인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협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의무복무와 강제전공을 내세워 억지로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더 만들려다가, 그것도 지금으로부터 십수년이나 지나야 그 성패를 확인할 수 있는 정책을 급하다며 아무런 상의 없이 밀어붙인 대가로 당장 눈앞에서 신규 의사 3,000여명을 잃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의사출신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24일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방호복을 입고 바이러스와 싸울 수 없다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자극하고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꺼내지 말아야 한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의사들을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공청회도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는 정부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국가 의료체계의 큰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을 당사자 의견수렴도 없이 밀어붙이고, 반발하면 면허정지니 행정명령이니 윽박지르는 정부”라고 비판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미국 장기 국채 TLT 자산배분 전략

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바탕으로 한 금리 사이클을 기준으로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의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산배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전자산 중 하나가 미국 국채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국채는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에 대비해 위험자산의 리스크를 헤지(hedge)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ETF 중 하나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과거 금리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헤지 전략에서 큰 역할을 했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ETF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미국 국채, 특히 TLT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 전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을 활용하면 기준금리의 상승과 하락 국면에서 어떤 자산군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2023년 7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이후, A → B → C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