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9일에 걸쳐 ‘제61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대회장 차인호, 조직위원장 정영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많은 회원이 처음 진행하는 온라인 학술대회에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예상했지만, 참가자는 오프라인 학술대회 시보다 늘어난 800여명이 등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사회에서 구강악안면외과의 역할(Roles of OMFS in Aged Society)’을 주제로 스페셜 렉처 5개 강연을 포함해 심포지엄, 키노트 렉처 등 총 25개 강연 및 95건의 포스터 발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차인호 대회장은 “우리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들도 노인과 성인이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며 “그 동안 우리 학회원들이 노인들을 열심히 진료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노인들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던 노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및 마취과 전문의들을 초청해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학술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이에 스페셜 렉처에서는 노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과 등 노년 환자의 구강악안면외과적 치료 시 의과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짚어봤다.
심포지엄은 약물관련 악골괴사, 측두하악관절장애, 악교정 수술에 관한 최신 지견을 다뤘고,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에 대한 지견도 공유했다. 또한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을 살린 개원의들로부터 개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듣는 시간도 이어졌다.
키노트 렉처에서는 노인 환자에서의 구강암, 악안면외상,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연자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는 실시간 방식이 아닌 녹화된 강연을 9일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러 강의가 동시에 진행돼 일부 강의만 선택해 들을 수 있었던 기존 오프라인 학술대회의 단점을 온라인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학술대회 조직위는 온라인 학술대회 이후 보완점을 회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분석하고, 추후 온라인 학술대회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