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기정·이하 구개협)가 최근 ‘여러분 곁에 구강악안면외과 개원의가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개원지도가 새겨진 협의회 공동홍보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수술모를 특별 제작해 전 회원에 배포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고 있는 회원들을 위로했다.
구개협 김기정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원 모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고, 구개협 또한 송년 모임 등 예정돼 있던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면서 “이사회를 통해 올해 회비를 걷지 않기로 결정함과 동시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버티고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아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개협의 선물을 받은 회원들은 구개협 로고가 새겨진 수술모를 착용하고 찍은 인증샷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힘을 전하고 있다.
턱교정 수술을 중심으로 하는 구강외과 개원의들은 치과 개원가에서도 경쟁보다는 진료의뢰 대상이다.
김기정 회장은 “치과 개원의들에게 환자를 믿고 의뢰할 수 있는 구강외과 개원의가 가까이에 있음을 알리기 위해 공동홍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대학병원 못지않은 실력의 구강외과 개원의들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를 덧붙였다.
구개협은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을 주로 하는 개원의들이 중심이 돼 지난 2004년 창립됐다. 정기 학술대회 및 대국민 홍보 등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개원가에서는 성형외과와 경쟁하며 치과영역을 사수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턱교정수술은 구강외과에서’라는 인식 개선을 확실히 이끌어냈다. 구개협 회원들 또한 이러한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제는 성형외과가 아니라 똑똑한 구강외과 후배들과 경쟁하게 돼 뿌듯함을 느낀다”는 선배 개원의들의 목소리도 전해진다.
‘Yes, I’m an Oral & Maxillofacial Surgeon!’이 선명하게 새겨진 수술모는 회원들에게 자부심과 활력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