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주희중 회장이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다시 한 번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치기협은 지난 9일 치과기공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선거가 치러진 지난해 대의원총회가 무효라는 법원의 1심 판결을 둘러싼 입장을 밝혔다.
현재 주희중 회장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한 상황. 이에 원고, 즉 지난 선거에서 주희중 회장과 경쟁했던 김양근 후보 측은 1심 판결을 근거로 주희중 회장을 비롯한 의장단, 감사단 등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주희중 회장은 “지난달 20일 치러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아직 다뤄질 안건과 개최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제기된 가처분신청의 결과가 나온 후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될 경우 현 집행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할 것이고, 받아들여진다면 비대위 체제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희중 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가 현 집행부에서 치러지든, 비대위 체제에서 치러지든 재선거가 실시된다면 다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주희중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의료기사단체연합 등 회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 이번 사태가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의 피로도도 매우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치과기공계가 하루 빨리 정상화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