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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대한양악수술학회 전주홍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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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학회 인준으로, 양악수술 치과계 영역임을 공식 천명”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전주홍·이하 양악수술학회)가 지난 3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인준학회 자격을 획득했다. 세부학회로는 처음이다. 치협은 지난해 2월 인준학회 기준을 △기간학회 △세부학회 △융합학회 등으로 세분화했다.

 

여기서 말하는 기간학회란 하나의 독립된 치의학 영역으로 인정되는 학문분야를 다루거나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이 인정되는 학문분야를 다루는 학회로, 세부학회는 이 기간학회로부터 파생, 발달한 학문이나 임상을 다루는 학회를 말한다. 양악수술학회는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이하 악성학회)와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를 기간학회, 즉 모학회로 두고 있다.

 

양악수술학회 전주홍 회장은 세부학회로서 처음 인준학회 자격을 획득한 만큼, 해당 제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인준학회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악수술이 치과의 고유영역이라는 것을 적극 홍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주홍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치협 분과학회 인준까지 그간의 준비과정은?

양악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전문의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그러던 중 세부학회라는 제도가 마련됐고,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가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최적화된 제도라는 생각이 들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가장 먼저 그간의 학술활동을 총정리했다. 학술대회, 학술집담회, 해외연자 초청건수, 자체 발간 학술지 등 지금까지 학술활동을 정리했고, 무난히 인준기준을 통과할 수 있었다. 특히 기간학회인 악성학회와 교정학회 등과 사전에 의견을 조율하면서 인준을 준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Q. 세부학회로의 첫 인준,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양악수술은 치과의 고유영역이다. 하지만 성형외과를 비롯해 한의과에서도 턱관절을 다루는 치료를 계속 시도해왔고, 의료사고가 발생하면서 적지 않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양약수술학회가 2009년 탄생하게 됐다. 인준되기까지 10년이 넘는 세월이 걸리긴 했지만, 치협의 분과학회 인준으로 양악수술이 치과의 고유영역이라는 것을 더욱 공식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의료정보를 전달하고, 더 나아가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세부학회로 첫 번째 인준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 해당 제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인준학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앞으로 악성학회와 학술지를 공유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 독자적으로 발간했던 학회지를 없애고, 악성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려고 한다.

 

학술대회는 당장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많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지속적으로 학술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에도 온라인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는데,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향후에는 악성학회, 그리고 교정학회와 세부학회 인준기념으로 조인트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Q.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양악수술학회는 총 91명의 정회원을 두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48명, 교정과 전문의 43명인데, 양악수술 100례 이상의 경험을 가진 자만이 정회원이 될 수 있다. 학회 창립당시부터 양악수술만 하는 전문가를 위한 단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회원 증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치과계 발전을 위한 확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치과계의 확장성과 인준학회로서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양악수술이 치과계 고유영역이라는 사실도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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