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라이나생명보험이 서울대치과병원에 기증전달식을 가졌던 이동치과진료버스가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1일, 이동치과진료버스 출고 기념식을 가졌다.
라이나생명보험이 기증한 이동치과진료버스는 총 3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유니트체어 2대, 구강카메라, 석션기, 구강내촬영 엑스레이 등 치과 진료실 수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소아 및 장애인용 유니트체어와 휠체어 진입에 필요한 리프트가 장착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대치과병원 김명진 원장은 “2004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세계 치의학을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꾸준한 발전도 있었다”며 “병원의 3대 목표인 진료·교육·연구 활동은 물론, 해외의료봉사,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우리 사회의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치과진료버스를 기증한 라이나생명보험 측은 “치과진료버스를 통해 여러 지역의 사회 취약계층 치과치료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치과진료버스는 지난 9일 강서구청에서 지역내 의료소외계층 160여 명에게 무료치과진료를 실시하는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활동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라이나생명보험과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연중 10회 이상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서울대치의학대학원과도 협의해 이동치과진료버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