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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서치기 협력관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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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지하철 광고 해명·기공소 인증마크 홍보 등 논의

최근 지하철 1호선에 ‘안전한 틀니, 치과기공사가 만들어 드립니다’ 광고를 게재해 개원의들의 공분을 샀던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장회·이하 서치기)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상호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지부 정철민 회장은 “그간 서울지부와 서치기는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는데 이러한 일이 불거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TF팀 등 양 단체의 소통 창구를 통해 사전 협의를 거쳐 광고문구 등을 조율했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었는데 전혀 논의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서치기 김장회 회장은 “지난해 베릴륨 관련 PD수첩 방송으로 인해 기공사들의 이미지가 훼손되면서 회원들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이에 따라 순수한 의도로 기공사들의 역할을 대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하철 광고를 진행했는데 원래 취지와 다르게 서울지부와 마찰을 빚게 돼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포세린, 지르코니아와 같이 일반 시민들이 잘 모르는 용어보다는 가장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한 것이 ‘틀니’였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하철 1호선에 게재됐던 서치기 광고는 한 달간 진행된 후 현재는 종료된 상태다. 서울지부에서는 2월 이사회를 거쳐 관련 공문을 서치기에 전달하는 등 지하철 광고 문구에 대해 강력히 항의 의사를 전달해왔다.

 

서울지부 김성수 대외협력이사는 “지엽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치과계 전체가 이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치기는 인증마크에 대한 홍보를 요청했다.

 

김장회 회장은 “양질의 재료 사용, 직원 복리 후생 등 기공소 운영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기준을 토대로 인증마크를 발급하고 있다”며 “거래하는 기공소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면 믿고 거래를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지부에서는 인증마크 선정 기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공문으로 받아본 후 협조키로 했다.

 

최근 서치기에서 진행한 1인 시위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서치기 이철후 총무이사는 “기공료 현실화에 대한 1인 시위를 전개한 이유는 기공계 작업환경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4대 보험을 지급하고, 주 40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하는 기공소는 현재 수가로 운영이 매우 힘들다”고 토로했다.

 

서울지부 김용식 총무이사는 “기공료가 낮아진 요인 중에는 기공소들이 저수가를 내세우며 과다 경쟁을 한 탓도 있다”며 “내부적 단속을 선행하는 가운데 서울지부와 서치기가 힘을 모아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서울지부와 서치기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상생을 위해 꾸준한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하고 회담을 마쳤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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