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지난 5월 21일,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 ICD) 한국회 최병기 신임 회장이 임기 2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ICD는 1920년 Dr. Okumura와 Dr. Ottofy 선생이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담아 치과계뿐 아니라 세상을 밝게 리딩하라는 뜻으로 창립해, 현재 122개국-1만5,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최과의 치과계 리더 모임이다. 코로나19 이후 왕성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는 ICD 최병기 회장에게 포부를 들어봤다.
Q. ICD한국회 소개를 부탁드린다.
ICD한국회는 1986년 ICD일본회 협조로 발족해 현재 1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ICD한국회는 인류를 위한 탁월한 전문분야적 업적, 사회봉사, 치의학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는 선도적이고 영예로운 치과단체라고 자부한다. ‘200주년을 향해 존중·사랑·헌신으로 치과계와 세상을 선도하는 ICD한국회’를 모토로 고문·자문위원·회원·임원들이 항상 즐겁고 유익한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ICD한국회 입회 자격은?
CD한국회는 지역과 협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치과의사, 학문적 업적을 이루고 교육에 전념하는 공직 교수 등이 회원 대다수다. 입회를 위해서는 기존 회원 2인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일반 학회와는 다르게 ‘기라성’ 같은 대선배들, 고문, 자문위원들에게 학문적인 성취는 물론 삶의 지혜 등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그분들과 같이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현재 150여 회원 중 왕성하게 활동하는 회원은 100명 수준이다. 휴면상태인 회원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
Q. 신임회장으로서 포부를 전한다면?
족한 저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해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먼저 전한다. 지난 2년반 동안 코로나19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만큼 엔데믹으로 전환된 지금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회원들이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Q.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알려준다면?
우선 오는 23일 ‘ICD한국회 발전방향’을 대주제로 워크숍을 서울 성수동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인문학부터 치의학까지 다양한 주제의 월례 학술집담회를 진행한다. 7년 전에 창립된 광주전남지부에 이어 올해 인천지부를 발족하고, 내년에는 영남지부도 고려 중이다.
개인적으로 열린치과봉사회, 열린의사회 등에서도 많은 봉사를 해온 바 있고 ICD한국회 역시 회원들이 치의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과 더불어 봉사도 중요한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아직 기획단계이긴 하지만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치과의료봉사를 논의 중이다.
Q. 끝으로 치과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ICD한국회는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치과계와 우리사회를 밝게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그간 입회자격이 엄격하다보니 젊은 치의들의 합류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가입제한 연령을 낮추는 등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존중과 사랑, ‘선인낙과(善因樂果)’의 정신으로 치과계와 세상이 더욱 발전하는 데 앞장서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