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가 주최하고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가 후원한 KDTEX 2022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펼쳐진 KDTEX 2022에는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모두 포함, 5,000여명의 치과기공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치과기공계 최대 학술제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심미, 덴처, 교정, 캐드캠, 3D프린팅 치과기공술, 최신 재료 동향 등을 아우르는 20여개의 학술강의로 구성, 각종 임상 테크닉을 공유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는 81개 업체 250여 부스로 치러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출품업체들은 KDTEX 2022 기간 중 신제품을 론칭하거나 부스에서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외에도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학생실기경진대회는 △석고조각 치아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교정장치제작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등 4개 부문에 17개 대학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KDTEX 2022 준비위원회는 행사기간 중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먼저 장소변경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 기존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면서 기자재전시회와 학술강연장이 멀리 떨어져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KDTEX 2022는 1층에서 기자재전시회를, 그리고 3층에서 학술강연을 진행하며 동선을 최소화했다. 더운 날씨에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하나의 건물 안에서 기자재전시회와 학술강연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4개월 남짓한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4월 우여곡절 끝에 재선거를 치르며 주희중 집행부가 출범하게 됐고, 곧바로 치산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KDTEX 2022 준비에 착수했다.

KDTEX 2022 공동준비위원장인 치기협 우창우 부회장과 치산협 안제모 부회장은 “치기협은 학술대회를, 그리고 치산협은 전시회를 전담한 것이 4개월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향후에도 성공적인 KDTEX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