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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정진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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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구강내과학회
“새로운 시대의 시작”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오는 21일부터 23일 제주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정진우 회장을 만나, 구강내과학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함께할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구강내과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그간 학회의 발전상을 되짚어 본다면.

1972년 설립된 구강내과학회는 치과마취과를 제외하면 치과 전문과목 중 가장 후발주자다.

하지만 구강내과처럼 짧은 기간 내에 모든 영역을 두루 이뤄낸 학회는 없을 것으로 자부한다.

구강내과학은 초창기 진단이라는 매우 국한된 영역으로 시작했지만, 연조직 질환, 구강안면통증, 턱관절장애, 수면치의학, 임상검사, 법치의학 등을 아우르는 학회로 성장했다. 실제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할 정도며, 진료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성장했다.

 

Q. ‘창립 50주년’ 학술대회가 더욱 뜻깊은 이유가 있다는대.

구강내과학회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이후 처음으로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라는 타이틀로 선보이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해오던 학술대회가 3년만에 회원들을 직접 만나는 대면 학회로 개최된다는 것도 큰 의미다. 50주년을 기념해 그간 만나지 못했던 의국원들과 함께 하는 홈커밍데이 성격도 갖는다.

3일간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창립기념식, 의국별 홈커밍데이, 그리고 구강내과학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수준높은 학술대회로 구성된다. 구강내과학회의 자매학회라 할 수 있는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대한치과수면학회,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등의 적극적인 협력도 이뤄지고 있다.

 

Q.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50주년을 맞아 공모를 통해 캐치프레이즈도 선정했다. ‘구강내과학 50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그것으로, ‘50주년’을 맞아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학회의 염원을 담았다. 구강내과학회 50년사를 준비하며 많은 자료를 모으고 역대 회장들의 인터뷰도 직접 진행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선보이는 축하공연도 준비하고 있어 진정한 구강내과학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풍성하고 깊이있는 학술대회 또한 기대해도 좋다.

 

Q.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소개해 준다면.

연조직 질환, 법치의학, 구강안면통증과 턱관절장애, 치과수면학, 진단과 노인치과, Future Dentistry 등 구강내과학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연자 또한 세대별, 대학별로 안배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특별한 해외연자 2명도 초청했다. Dr. Glann Clark 교수는 턱관절 장애의 권위자로, 미국치과수면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권역에서는 Clark 교수의 사사를 받은 제자들도 많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또한 노인치과학 분야 권위자인 Dr. Roseann Mulligan 교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학술대회는 학회 회원은 물론, 제주도치과의사회 회원들도 회원 자격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Q. 구강내과학회의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는.

50주년이 구강내과학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구강내과를 전문으로 하는 개원의가 늘고 있으며, 환자층도 많고, 개원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학회는 개원의 대상 교육과 연수프로그램도 만들고, 각 분야별 임상가이드라인도 만들고 있다. 지난 50년은 구강내과가 분야별로 정립해 나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구강내과가 치과를 선도하는 전문과목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과거 치료 위주에서 예방 중심으로, 지금은 진단 위주로 발전하고 있다. 구강내과는 진단학에 기반을 둔 학문으로, 앞으로의 치과계 50년을 선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학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치과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회장으로서 구강내과학회의 50주년을 기념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안형준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 50주년 기념 발간위원회 전양현 위원장,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원, 고문, 그리고 많은 도움을 준 신흥과 메가젠 등에도 감사드린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구강내과학회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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