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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서울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수료생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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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높이기가 관건, 개원가 인식 개선도 필요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제7차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이 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과정 도입 이후 누적 수료생은 26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총 15시간 과정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특성화고등학교 졸업반 4명 등 10대 고등학생부터, 다년간의 간호조무사 경력을 가진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다. 40대 여성이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30대, 20대, 50대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이 연2회 꾸준히 이어오며 치과계 안팎의 인지도 또한 높아지면서 직접 검색하고 찾아오는 교육생도 눈에 띄었다.

 

특히 서울지부는 이번 과정부터는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1대1 치과취업 매칭까지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취업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무에 필요한 내용만 ‘쏙쏙’…치과 업무 자신감 높여

 

서울지부는 연2회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지부 구인구직특별위원회(위원장 염혜웅)는 매회 수료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강연 커리큘럼을 업그레이드 해왔다.

 

간호조무사의 경우 자격취득까지 학원을 이수하고 병원실습을 진행하지만 자격시험에서 치과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 보니, 치과는 어렵고 외워야 할 것이 많은 진료과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해 치과 취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 진료보조의 개념과 실무 △치과 기구와 장비 그리고 소독 △치과 보험청구 △치과 견학 및 실습 △치과 진료와 보조업무 △치과에서 근무하는 선배 간호조무사 특강 등 실무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현직 치과원장인 구인구직특위 위원들이 연자로 나서 치과진료실에서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소개하고, 원활한 어시스트를 위한 기구, 장비, 소독과정 등은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여준다. 오스템임플란트 모델치과에서 진료실에서 기구소독 등을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도 확보했으며, 보험청구 등 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팁도 제공했다. 또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이 치과 간호조무사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치과취업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교육생들에게는 한 권으로 마스터할 수 있는 700페이지 분량의 컬러판 직무교육 자료집을 배포해 교육 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강의 만족도 설문에서도 77.6%가 ‘만족-매우 만족’을 선택했고, 나머지도 ‘보통’을 선택했으며, ‘불만족’ 응답자는 1명에 불과했다. 수료생들은 “원장님들의 현장감 있는 강연이 좋았다”, “치과를 처음 접하는 간호조무사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강의였다”고 평가했다.

 

 

구인구직 게시판 운영-여성새일센터 연계…취업률 제고 기대

 

서울지부 구인구직특위는 수료생들의 치과취업을 유도하고, 회원 치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간호조무사 교육 후 홈페이지를 통해 간호조무사 채용을 희망하는 회원 치과에서 구인공고를 올리고, 수료생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면접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방법도 추가됐다.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협력해 직접 매칭에 나서게 되는 것.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중 구직신청서를 제출한 수료생과 중구새일센터를 통해 워크넷을 등록한 치과를 대상으로 직접 연계도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지부는 취업 후 1개월 유지한 수료생에 대해 별도의 축하선물도 전달한다.

 

관건은 취업률 높이기. 7기 수료생의 경우 한두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현재 구직 중이었으며, 치과 근무경험이 있는 교육생은 5명에 불과했다. 치과 근무경험이 없는 이유로는 ‘용어, 장비, 업무 등이 어렵게 생각돼서’, ‘자격 취득 시 배운 내용이 적어서’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과정 이수 후 치과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응답자가 40%, ‘보통’이라는 응답이 51%를 차지했다. 또한 ‘치과 취업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9.2%는 ‘구직 시 치과도 함께 고려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16.3%는 ‘곧바로 치과에 취업할 예정“이라고 답하는 등 호감도가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진료실에서 필요한 필수인력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치과 간호조무사 저변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뿐 아니라 치과환경관리사, 치과소독관리사 등 일반인 대상 치과취업 프로그램도 교육생의 연령대가 40대 이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구인을 희망하는 치과에서도 연령에 따른 거부감을 줄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커지고 있다.

 

서울지부 구인구직특위 간사인 김희진 치무이사는 ”서울지부는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연2회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특성화고등학교와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 및 취업설명회, 실습 등을 지원하며 치과 유입인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실습교육은 물론 중구새일센터의 취업매칭도 도입하는 만큼 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구인-구직의 눈높이를 맞춰가는 것, 치과 실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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