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준비로 기대를 모아 온 서울시 7개구 치과의사회 친선체육대회가 오는 13일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드디어’ 막을 올린다.
그간 29회를 이어오며 구로·강서·관악·동작·양천·영등포 등 7개구 회원 간 화합의 장으로 발돋움한 7개구 체육대회는 구로구치과의사회(회장 김윤관)의 주최로 ‘而立(이립)’을 맞게 됐다.
손재현 준비위원장을 위시한 7개구 체육대회 준비위원회는 ‘함께해서 행복한 치과의사 가족’을 슬로건으로 어느 때보다 즐겁고 흥겨운 체육대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손재현 준비위원장은 “9시 이전에 출석한 선착순 2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Early Bird’상을 신설했다”며 “가족과 함께 일찍이 대회장을 찾아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입장은 8시부터 가능하다. 어린이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키다리아저씨 등 소소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여유로운 진행을 위해 경기 종목을 6개로 한정한 구로구회는 오전에 미니축구 예선과 피구·골프 퍼팅의 예선, 결승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미니축구의 결승전과 함께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릴레이 등의 단체 경기를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 후 각 구별로 쓰레기 처리 등 뒷정리를 위한 ‘Clean time’에 이은 점수 발표 및 우승팀 시상, 행운권 추첨을 겸한 폐회식으로 종일에 걸친 체육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윤관 구로구회장은 “가족들의 참여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아기자기한 게임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각 구별로 승패를 겨루기보다 모두가 단합·화합해 함께 즐기는 데에 주안을 두고 구성한 대회인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점심시간을 겸해 진행하는 중식이벤트와 여흥행사에의 관심도 당부했다. 남자는 제기차기, 여자는 팔씨름,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은 달리기 시합에 참여할 수 있다. 회원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준비위원회 측의 배려가 돋보인다.
개회식 때 운동장에서 인원을 점검, 인원수x2점을 추가로 배점하는 ‘참가상’을 비롯한 각 경기별 ‘경기배점’과 이벤트 진행 시 응원 및 출석 점수, 기타 게임에 따른 추가점수 등 ‘이벤트배점’을 취합해 1등 구회에는 50만원, 2등 구회에는 30만원, 3등 구회에는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급호텔피트니스 1년 회원권, LED TV,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 과일건조기, 임플란트 세멘 등 화려한 경품도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목동운동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마친 준비위원회는 “날씨가 관건이다. 화창한 날씨와 회원 및 가족들의 많은 참여가 최고의 체육대회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말로 다가온 체육대회에 회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