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스피드와 로우스피드 임플란트, 서지컬, 엔도 앵글 핸드피스 관리 요령
진료 1시간 전에 매일 핸드피스 오일을 주입해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 서지컬, 엔도앵글 핸드피스의 경우 사용 후 즉시 에틸알코올이나 증류수에 깨끗이 세척 후 컵에 증류수를 담아 헤드가 충분히 잠기도록 한 후 1분 정도 공회전을 시켜 이물질, 혈흔, 식염수 등 고착을 방지해야 한다. 세부 사항은 제조업체 매뉴얼의 권고를 따르면 된다. 세척 후에도 충분히 건조 후 2~3초 동안 오일을 주입해 준다.
● 오일 주입에 관해
1) 자동오일 주입기의 경우 핸드피스와 커플링이 잘 결합해 있나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시간이나 오일을 절약하기 위해 오일 주입 시간을 짧게 세팅해 사용하는 치과 병·의원이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더 비경제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오일 가격이나 시간보다 카트리지가 고장나면 교체·수리 비용이 훨씬 많이 들기 때문에 오일 주입은 철저해야 한다.
2) 오일 캔 스프레이 오일을 사용할 경우 캔 내부에 가스와 오일 혼합이 잘되도록 여러 차례 잘 흔들어 주입해야 분사도 잘 되고 오일과 가스가 함께 남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오일만 많이 남아 있어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또는 가스가 먼저 떨어져 분사 거리가 짧아질 수 있다.
따라서 잘 흔들어 2~3초간 충분히 급유함으로써 내부에 찌꺼기, 이물질이 제거되고 1시간 후면 오일이 베어링에 충분히 코팅돼 있으므로 사용하기 전 에어와 물이 함께 나오도록 공회전해 사용하면 된다. 캔에 든 오일을 주입할 때는 핸드피스를 느슨하게 잡으면 가스 압력에 의해 핸드피스가 튕겨 나가 핸드피스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 핸드피스 바디 부분을 잘 잡고 캔과 핸드피스 간 오일 노즐에서 가스와 오일이 함께 나오는데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압력이 발생하므로 가스나 오일이 새면서 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캔을 잘 흔들어서 사용하면 가스와 오일이 1:1로 소모된다. 잘 흔들어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가스가 먼저 소모되면서 오일이 캔에 많이 남게 돼 더이상 오일 배출이 안 되기 때문에 새로운 오일 캔으로 바꿔야 한다. 이때 캔 윗부분 밸브를 누르던 손가락을 뗀 후 충분히 압력이 사라진 다음 핸드피스와 오일 노즐을 서서히 뗀다. 작업 완료 후 핸드피스 헤드가 천정을 향해 세워놓고 잔류오일이나 찌꺼기가 빠지고 오일이 베어링에 코팅이 끝난 1시간 후 또는 다음 날 아침에 핸드피스를 유니트에 결합해 물과 함께 충분히 공회전하면서 후레쉬 해 준다. 이는 핸드피스에 잔류유징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특히 주의할 사항이 있다.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핸드피스는 오일 급유 후 사용할 시점에 충분히 오일이 제거되지 않아 핸드피스에 잔류 오일이 모터 쪽으로 흘러들어가서 모터의 고장 원인이 되므로 충분히 에어로 불어내어 오일 제거 후 사용해야 한다.
■모든 핸드피스와 카트리지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 컴프레서에 관해
아주 청정한 치과용 컴프레서 에어여야 한다. 제조사가 말하는 적정 압력, 핸드피스 관리(오일주입 등)를 잘 지켜야만 제조사가 말하는 개런티를 받을 수 있다. 또는 스탭 한 사람의 관리하에 책임질 수 있도록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완벽한 에어 질의 조건
1. 컴프레서에 흡입돼야 할 공기는 실내보다 청정한 옥외 공기가 흡입돼야 한다.
2. 탱크 내부에 응축수가 생길지라도 녹물 또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생기지 않도록 태프론 코팅이 돼 있어야 한다(부식방지).
3. 흡입구에 에어 필터를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한다.
4. 유징이나 습기 등이 드라이 시스템 기능을 통해 자동 분리되거나 밸브를 통해 매일매일 수동으로 배기해주어야 한다.
5. 기계실 내부의 공기 순환은 잘 되고 있는지, 온도상승, 분진 등으로 기계 수명에 지장은 초래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 치과 병·의원에서 반드시 개선해야 할 환기 시스템
환풍기를 통해 인·아웃이 잘 돼 서큘레이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병·의원의 스탭뿐만이 아니라 내원 환자를 위해서라도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치과 병·의원에서는 습식, 건식 센추럴 배쿰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셕션 팁을 통해서 흡입된 공기가 배출될 때 배수관 내의 분진, 타액, 피, 침 등 많은 오염 물질이 묻어 있는 관을 휘저어 즉, 유니트 타구, 하수관 벽, 소음기 등을 통해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별도의 배수관을 설치하지 않고 배수관(하수관)에 연결했을 때 타구를 통해 나오거나 배수관에 완벽한 연결을 하지 않고 호스 등을 꼽아놓은 상태, 소음기 배출 공기가 옥외로 설치되지 않은 예를 들 수 있다. 그로 인해 그 많은 세균을 병·의원의 술자나 스탭, 내원 환자가 마시게 된다.
이런 불결한 환경의 누적은 진료진 수명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부분은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숙지해서 원장과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100% 개선해야 한다. 실제로 인테리어 업자가 대부분 모르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석션 배수관을 하수관에 연결하거나 소음기 공기를 옥내 노출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시간 이후 필히 체크하길 바란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자신의 병·의원의 외부공기와 실내공기가 순환되지 않고 있는 점을 알았을 때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치과의사와 진료스탭의 건강은 진료실의 청정한 공기와 정비례 할 수도 있다.
독립돼 있지 않은 치과 기계실을 살펴보자. 엔지니어가 기계를 수리할 공간조차 없는 비좁은 공간에 컴프레서와 석션 등을 배치해 사용하고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중앙 집중 석션에서 배수·배출구 쪽에 소음기 설치 시 오염된 배기 공기가 기계실 내부에 확산돼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우글거리는 오염된 공기가 컴프레서 흡입구로 빨려 들어가 탱크에 저장된다(컴프레서의 흡입된 공기는 청정한 외부 공기가 흡입돼야 원칙이다).
생각해보자. 오염된 공기로 상처 부위에 시린지로 불어대고 습기나 이물질이 많은 공기로 건조한들 구강 내에서 본딩이 잘 되겠는가? 치과의 심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치과용 컴프레서 에어의 질이 이와 같다. 이러한 공기를 치과의사나 스탭들이 마시고 있는 게 현 상황이다. 습기나 유징, 이물질 없는 청정한 에어여야만 제조회사(치료나 접착, 핸드피스의 카트리지 등) 성능이 보장될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 문의 : 경재치과기계상사(02-755-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