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초법적 사퇴처리 받아들일 수 없다”

URL복사

치기협 임원해임에 기공학회장 ‘법적대응’키로

대한치과기공학회 이규선 회장이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로부터 “임시총회를 개최해 회장 보선을 치르라”는 통보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초법적 조치”라고 규정하고 이에 전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나섰다.

 

 

이날 이규선 회장은 “회장을 제외한 수석부회장 이하 전 임원을 사퇴 처리하는 과정 자체가 정관에 맞지 않는 초법적 조치”라며 “더욱이 기공학회장은 당연직부회장으로 인성된 것이고, 기공학회회원들이 총회를 거쳐 선출하는 회장직을 치기협이 마음대로 보선을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치기협은 지난 4월 16일 치러진 4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수석부회장 이하 협회 이사 사퇴의 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않고, 이 건을 협회장 및 명예회장, 고문단, 의장단, 감사단, 시도회장협의회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 이에 대부분 ‘기회를 준 것’이라고 인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협회장과 보선된 3명의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 모두를 해임하는 결론이 나온 것. 이에 손영석 회장은 “아직은 의장단의 결정에 대해 협회는 집행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연직 부회장인 기공학회장과 대표자회장에 대한 보선 조치 통보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추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전임원 해임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기공학회 측은 이번 사퇴처리를 ‘초법적 행위’로 간주하고 정부당국에 행정지도를 요청할 방침이다. 기공학회는 공식입장을 통해 ▲치기협 등기임원의 신분이 정상 회복될 때까지 기공학회 회무를 운영할 수 없고 ▲초법적 사퇴처리를 수용하고 학술이사를 포함한 전체 임원을 새로이 인선하는 등 협회의 기능을 마비시킨 협회장은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 한 치기협 우창우 학술이사는 “몇몇 임원들이 책임을 질 잘못을 했다손 치더라도 모든 임원들을 해임 조치시킨 것은 그 책임을 무구한 이사들에게 지우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치기협 모 이사는 “협회장이 혼자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수족을 다 잘라버리고 있다”며 “스스로 전면에 나서 모든 책임을 져도 모자를 판에 전임원들이 해임되거나 사퇴하는 이 순간에도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는 태도는 결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이후 미국 증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투자 심리 또한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전략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과 주요 시장 지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미국 증시를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 전략이다. 이 전략은 금리 사이클(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해 시장 국면을 분석하고, 각 국면에서 유리한 자산은 매수하고 불리한 자산은 매도함으로써 저가 매수와 고가 매도를 반복한다. 현재 금리 사이클은 2023년 8월 금리고점(A)을 기록한 후, 2024년 9월부터 첫 금리인하(B)가 시작되면서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공급 효과는 지속될 수 없으며, 실물 경제의 침체가 자산시장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