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전남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이하 전남치대재경동창회)가 신임회장에 기세일 동문(10기)을 선출하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전남치대재경동창회는 지난 12일 교대역 인근 한식당에서 최진 회장 이임 및 기세일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치대 동문 및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문 간 화합과 동창회 발전을 위해 애쓴 최진 전임 회장에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기세일 신임회장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진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재경동창회장으로서 때로는 외롭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눠준 동문들 덕분에 임기를 무사히 마쳤다고 생각한다. 기세일 신임회장도 혼자 이끄는 동창회가 아니라 함께하는 동문, 서로 힘이 되는 동문이 늘 옆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면서 “전남치대만의 결속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배들의 노력을 계승·발전해나가는 우리 동창회가 되길 기원한다. 비록 회장으로서의 임기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동창회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사에 나선 기세일 신임회장은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을 따라 모교와 동창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재경동창회가 진행해온 체육대회 및 골프대회, 학술대회 등과 더불어 대외적인 행사들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선택에는 정답이 없다. 옳은 선택이어도 잘하지 못하면 오답이 되고, 부족한 선택이었다 할지라도 잘 해내면 정답이 되기 때문이다. 저의 선택을 믿어준 동문들과 함께 정답을 만들어 가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기 신임회장은 “'유유녹명'이라는 말이 있다. 의성어 ‘유유’와 사슴의 울음소리인 ‘녹명’이 합쳐진 말로, 사슴은 들판에서 맛있는 풀을 찾게 되면 ‘유유’하고 소리 내서 친구들을 불러들이고 함께 먹는다는 의미”라며 “좋은 것이 있으면 혼자 취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동료들과 나누자는 뜻으로, 동창회 모임에 매우 잘 어울리는 사자성어라 생각한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동창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영섭 치협 前 부회장, 서울지부 한정우 감사, 치협 한진규 공보이사, 치협 송종운 치무이사, 덴플렉스 김형우 대표 등 전남치대 동문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