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수)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5℃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3.7℃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0℃
  • 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주과학회,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

URL복사

구강-전신건강 통합관리 논의 구체화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 11일 경희대치과병원에서 ‘제7회 치주질환과 NCD(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145명이 등록하는 등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을 통합·관리하는 보건사업에 관심이 집중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이지은 과장은 ‘제2차 구강보건사업과 구강-전신건강 통합건강 프로그램’을 주제로, 2차 구강보건사업의 중점은 ‘구강질환의 건강증진 및 전신질환과 통합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건소 내에서 구강건강과 전신건강 모두를 향상하기 위해, 일차 의료에서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을 통합 관리하는 모형 개발과 정책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현재 구강정책과에서 진행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사업, 치과 맞춤형 감염관리 체계 확립사업, 한국 치과의사들의 해외 활동가능성 연구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어 서울대병원 조비룡 교수(가정의학과)는 ‘구강-전신건강 통합건강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서 연구목적 세 가지를 전달했다. 첫째, 일차의료에서 구강질환과 전신질환 통합관리 필요성 확인, 둘째, 구강질환과 전신질환 통합관리를 위해 국내실정에 적합한 모형과 평가지표 개발, 셋째, 구강건강과 전신건강 모두의 향상을 궁극적으로 도모함 등이다. 또한, 국내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기존의 시범사업 사례(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를 분석하고, 일차의료기관에 적용되는 임상검사 및 수가 적용에 대한 발달을 제안했다. 이외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서비스 프로세스 구강질환 확장모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일차의료기관과 치과의료기관의 원활한 교류 방안도 제시했다.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경희대치과병원 신승윤 교수가 ‘구강-전신건강 통합관리 보건소 모형 개발 및 종합토론’을 강연했다. 2013년에 진행했던 ‘보건소 내 당뇨병 환자 치주치료(서울 광진구보건소)’와 2014년 ‘대사증후군 통합관리 프로그램(서울 강동구보건소)’ 등 통합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구강-전신건강 통합관리 모형에 대한 설명을 통해 보건소를 방문한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내소형 모델’과 환자 자택 방문 시 할 수 있는 ‘방문형 모델’도 제안했다. 특히, 환자 구강건강관리 교육방법(기본, 집중, 전문)과 활용 방안을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구강-전신건강 통합프로그램 도입 시 보완점에 대해 논의를 가졌고, 일차의료기관과 치과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강질환과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예방·관리 정책방향을 계속해서 제시하고 있는 치주과학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NCD 관련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버블 랠리와 출구전략, 그리고 금리 사이클을 활용한 자산배분

기준금리 사이클 기반 자산배분 전략 2024년 12월 11일 현재 첫 금리인하(B)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에 따라 위험자산의 랠리가 진행 중이라고 지난 칼럼에서 다뤘다. 일반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은 “지금 사서 언제 팔까?”라는 단기적 관점의 매매에 치중하지만, 필자는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금리인하기, 거시경제 지표, 대중심리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적 접근을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기고를 통해 ‘B~C 구간’이 진행되는 동안 버블 랠리와 그 이후 도래할 경제위기(C 이벤트)에 대비한 출구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보려고 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통해 금리 사이클을 살펴보면, 금리가 고점을 찍는 순간(A)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첫 번째 금리인하(B)가 단행된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B ~ C 구간 초반에는 위험자산(미국 증시, 비트코인 등)이 연준의 pivot(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반응하며 상승 랠리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9월 FOMC에서 첫 금리인하를 big cut(0.5% 인하)으로 단행한 이후 B ~ C 구간 상승장이 ‘버블 성격’을 띠게 됐으며 앞으로 대중의 FOMO와 함께 전개될 것이다. 버블 랠리(B~C 구간)의 대중심리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