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경북대학교치과병원(원장 권대근·이하 경북대치과병원)이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관련 치아 수집 및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 4월 30일, 대구시는 2030년까지 경북대치과병원을 비롯해 첨복의료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등 6개 특구 사업자가 신서혁신도시에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이하 이노-덴탈 특구)를 조성하고,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는 인체 치아를 재활용하는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과 사업화 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특구 실증사업을 통해 인체 치아 활용 안전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노-덴탈 특구가 지정되면서 경북대치과병원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과 관련한 임상시험을 담당하게 됐다. 경북대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치아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기증자 적합성 평가를 통해 검증된 인체 치아를 확보하고, 개인 간 불법 치아매매 방지를 위해 기증자의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코드화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에 성공할 경우, 대구시는 글로벌 시장 선점·수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병원장은 “대구시와 타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대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 김용건 소장은 “대구에서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사업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