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최대 축제인 SIDEX 2024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99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종합학술대회와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인 SIDEX 2024는 2만여 명의 치과계 가족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이미 학술대회 사전등록자만 7,000명을 넘었다고 하니 코엑스에 가면 치과계 동료 선후배 대다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번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새롭게 연마하는 지식, 다시 쌓아가는 경험’이라는 주제로 총 41개의 임상 및 교양강연으로 구성됐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연자들이 소통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공동강연은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의 자랑거리다. 공동강연을 준비하는 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만큼 명품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명성에 걸맞게 1,072개 부스에서 신기술, 신제품의 데뷔 무대가 펼쳐진다. SIDEX에 출품한 업체들은 오랜 기간 준비한 신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치과임상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이다.
물론 전시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SIDEX 조직위원회의 경품 추첨도 학술대회 기간 양일간 준비되어 있다. 치과에서 필수적인 골드가 토요일, 일요일 모두 대상 경품이기에 경품 당첨의 행운을 안게 될 회원 모두에게 미리 축하를 전하는 바이다.
이처럼 학술대회 첫날인 토요일 경품 추첨이 진행될 C홀과 D홀 사이의 스윙스페이스와 일요일 경품 추첨 장소인 오디토리움은 행운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회원의 열기와 기대로 가득하지 않을까 한다. SIDEX가 코엑스를 방문하는 모든 치과인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치과산업 전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
또한, 그 무엇보다도 SIDEX는 치과계 모든 구성원의 ‘모둠의 장’이다. ‘모둠’이란 초등학교 등에서 전체가 아닌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이라는 뜻이다. 1년에 한 번 모둠이 모여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와 관심사를 함께하는 곳이 SIDEX다. “그래! SIDEX에서 보자”는 말은 “오랜만에 얼굴 한번 보자”라는 말이 된 것 같다.
서울지부 회원이라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동료 선후배를 위해 회원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서울지부 후생부가 열심히 노력한 프로그램에는 숙박 및 이동 수단이 잘 준비돼 있다. 서울지부 홈페이지에 회원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살펴보고, 필요했던 부문이 있다면 동료 선후배와 잘 이용하길 바란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 만족하여 즐겁고 흐뭇하게 느끼는 감정이나 상태다. 오직 사람만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 즉, 행복은 즐겁고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을 느끼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영어에서 행복을 뜻하는 ‘happy’는 고대 스칸디나비아어 ‘happ’에서 유래했다. 원래 이 단어의 뜻은 행운이다. 중국에서도 행복(幸福)의 행(幸)자 또한 행운의 의미가 있다. 동서양 모두 행복의 개념을 운이 좋게 어떤 상황이나 일이 잘 이뤄지는 상태로 의미한 것이다.
올해 SIDEX에서 진짜 오랜만에 잊고 있었던 동료 선후배를 운이 좋게 만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반갑고 행복할 것이다. 예전에는 친하게 지냈지만 바쁜 일상에 묻혀 잊고 있었던 사람의 얼굴을 6월 그곳에서 본다면 멀리서부터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행복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행복이 대단하거나 거창한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코엑스를 찾는 것이 행복이고, 강연장에서 우연찮게 반가운 사람과 만나는 것이 행복이고, 쾌적하고 편안한 학술 및 전시 환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
서울지부와 SIDEX 조직위원회는 SIDEX를 방문하는 치과인 모두에게 작은 행복이라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바쁜 일상과 진료를 잠시 뒤로 하고 SIDEX에서 동료 선후배, 사랑하는 가족과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마음의 행복을 찾길 기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