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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자료 열람 제한으로 ‘맹탕’ 회무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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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무열람 신청인 3인 공식입장 밝혀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지난 2023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 회장단 선거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내역에 대한 회무열람을 지난 6월 13일 진행한 최치원·손병진·김아현 3인이 “지난해 4월 회무열람 신청 이후 1년여 만에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회무열람이었지만, 극히 제한적으로 제공된 박태근 후보의 선거운동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내역만으로는 회무열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신청인 3인은 “회무열람의 큰 목적이었던 박태근 후보 캠프원들의 지부 방문 시 지출된 내역은 협회 법인카드가 아닌 당시 집행부 임원이자 선거운동원이었던 모 이사의 개인카드로 사용했다는 구두 답변만이 전부였다”며 “개인카드 지출을 박태근 캠프나 치협에서 보전받은 사실을 확인할만한 연계자료에 대해서는 철저한 열람제한으로 맹탕 회무열람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외에 회무를 가장한 선거운동으로 여겨지는 다수의 정황이 발견됐지만 이와 연계된 자료 열람이 원천봉쇄당하면서 회원 고유의 권리행사에 수많은 허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토로했다.

 

신청인 3인은 “하지만 2023년 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된 감사보고서, 2024년 미불금 감사보고서 등에서 회장후보자인 협회장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있어 엄격한 기준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과 150여개 항목의 법인카드 내역이 배포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러한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회무열람에서 경험한 여러 허들을 극복하고,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치협은 회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회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할 의무가 있다”며 “회무열람 신청인 3인은 협회에서 배포한 감사보고서 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 보강해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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