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맛집을 찾을 때도 한식도 먹어보고, 일식과 중식도 먹어보며 내 스타일에 맞춘 나만의 ‘단골집’을 만들기 마련이죠. KAMY를 통해 이처럼 내게 꼭 맞는, 내 임상 환경에 어울리는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 황재홍 회장은 학회가 처음 선보인 교육 프로그램 ‘2024 KAOMI Implant Academy(이하 KAMY)’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KAOMI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10회 과정 KAMY를 진행한다. ‘임플란트 MBTI-나에게 맞는 임플란트 찾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약 두 달간 주말(토, 일)을 활용해 교육을 실시하며, 서울대치과병원과 국내 주요 임플란트 회사 실습실에서 강연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황재홍 회장은 “KAMY는 숙련된 임플란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제 막 임플란트를 시작하는 임상의나 기존에 임플란트를 해왔어도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병행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임플란트뿐 아니라 요즘 치과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도 포함했기 때문에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종합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연 프로그램은 임플란트 분야를 총망라한 다채로운 주제강연으로 구성됐다. △Long term result of dental implant △전신질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시 고려사항 △심미적 영역에서의 임플란트 보철 △Complication management △소수의 임플란트를 이용한 IARPD 등을 통해 임플란트 전문성을 한층 확장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실습 프로그램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 중 하나다. △오스템 △디오 △신흥 △네오 등 국내 치과기업의 다양한 임플란트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보고, 각 시스템의 장단점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임플란트 옵션을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치과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연자들이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임상가들의 관심도 뜨겁다. KAMY는 1기 모집 오픈 후 며칠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황 회장은 “단기연수가 아닌 장기연수인 데다 주말을 비우는 것이 만만치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뛰어넘어 훨씬 많은 인원이 아카데미 신청을 했다”면서 “회원들에게 이러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KAMY를 지속 발전시켜나가면서 임플란트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학습 기회를 제공할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KAOMI 임원 구성을 보면 교수와 개원의가 반반의 비율로 이뤄져 있다. 전문 분야 역시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 등 각 분야가 골고루 분포돼있는 데다, 전국은 물론 해외 지부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학문의 다양성이 보장되고, 치과계 토픽에 대해 보다 빨리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빨리 선점, 공유함으로써 ‘세계 치과계를 선도하는 학회’라는 KAOMI 비전에 걸맞은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AOMI는 아카데미 1기 조기 마감에 힘입어 내년도 2차 아카데미 사전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KAMY 등록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KAOMI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