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내돈내산 제품리뷰] 조광덴탈 'Orthomite LC'

URL복사

교정치료 ‘최적화’ 치과용 접착제 슈퍼본드

 

치과용 접착제 슈퍼본드(Super-Bond C&B, Sun Medical co., LTD.)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생산지인 일본에서도 오랜 기간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치과의사들로부터 신뢰성을 검증받은 역사가 오래된 재료다. 그런데 이 슈퍼본드가 1982년 첫 출시 당시에는 ‘Orthomite Super-Bond’라는 이름의 접착제(orthodontic adhesive)였고, 1983년도에서야 슈퍼본드라는 이름의 치과용 레진 접착제로 출시됐다는 사실을 아는 우리나라 치과의사는 몇 명이나 될까?

 

 

이러한 역사 때문인지 아직도 일본 치과들은 자가중합형 슈퍼본드를 교정용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한국에 방문했던 일본 교정의사로부터 그 이유를 들어보니 교합력 등의 충격을 흡수하여 브라켓이 잘 탈락되지 않는 뛰어난 접착력뿐만 아니라 한 번에 다수의 브라켓 부착이 가능하고, 의외로 비틀어서 떼면 디본딩 또한 매우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슈퍼본드는 1983년 첫 출시 이후 수차례 개량을 거쳐 유니버셜 폴리머(Universal Polymer)가 도입되어 조작성이 개선되고, V-Primer 등에 이어 Teeth Primer와 M&C Primer(Metal & Ceramic PRIMER)가 도입되어 치아, 메탈, 세라믹, 귀금속 등 접착 재료의 범위를 확장하게 된다.

 

이렇게 오랜 기간 검증을 통해 접착 재료의 범위가 확장되고, 조작성이 개량되어온 까닭에 여전히 일본 치과 중 다수는 일반 치과용 접착제뿐만 아니라 교정용 접착제로써도 슈퍼본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단순한 조작성, 특히나 교정용 광중합 접착제를 요구하는 국내외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제작사인 Sun Medical사는 기존 슈퍼본드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Orthomite LC(Light Cured)라는 이름의 교정용 광중합 접착제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제품 특징 1. No Primer, 시간 절약

Orthomite LC의 가장 큰 특징은 기반이 되는 베이스 모노머(base monomer) 덕택에 에나멜(Enamel)에는 별도의 프라이머 사용 없이 접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정과의사로서 브라켓 본딩 시 가장 까다로운 부위가 상악 구치부다. 충분한 에칭 과정을 거치고 프라이머를 도포해도, 환자가 잠시 숨을 쉬기라도 하면 프라이머 도포면이 습기에 노출이 되어 브라켓 접착력은 현저히 감소한다. 이러한 습기 노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MIP 제품(Moisture Insensitive Primer)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 또한 숨을 참기 힘든 성장기 아동들에 있어서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프라이머의 비용이 본딩제보다도 훨씬 비싼 경우도 많은데, 이 제품은 프라이머 없이도 부착이 가능하여 비용 절감, 시간 절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상악 구치부 사용 시 환자 호흡으로 인한 습기 노출 최소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물론, 접착력을 증가시키고 싶다면 프라이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제품 특징 2. 브라켓 제거 후 치아표면이 깨끗

교정 브라켓 접착 시 프라이머를 사용하는 경우, 브라켓 제거 후에도 에나멜 표면의 프라이머와 결합된 본딩제가 남아 제거하기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프라이머 도포 없이 에칭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Orthomite LC는 슈퍼본드를 교정용으로 사용할 때와 같이 브라켓 제거 후 프라이머와 접착된 본딩제가 남지 않아 치아 표면이 깨끗한 장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제품 특징 3. 메탈, 세라믹, 귀금속, 지르코니아 접착 가능

금속, 세라믹, 귀금속, 지르코니아 등 그간 슈퍼본드를 사용해 부착해온 각기 다른 소재의 재료들에 대해서는 같은 Sun Medical 사의 M&C Primer(Metal & Ceramic PRIMER), Zirconia Primer 등 슈퍼본드의 프라이머로써 오랜 기간 검증된 전용 제품들을 사용하면 강한 접착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제품 특징 4. 치아 밀착을 위한 흐름성

최신 교정용 브라켓에는 정해진 처방에 따른 각도가 부여되어 있어 브라켓의 베이스가 치면에 밀착하여 부여된 각도가 충분히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두껍게 도포된 프라이머나 걸쭉한 본딩제로 인해 1~2도의 각도가 더 부여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Orthomite LC의 경우 기존 출시된 타 회사 본딩제에 비해 흐름성을 더 부여하여 브라켓이 치아와 긴밀하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하였다[그림 2, 3 참조].

 

 

 

Orthomite LC는 교정용 접착제로써 슈퍼본드의 검증된 역사를 이어가는 또 다른 검증된 재료다. 프라이머 없이 사용하여 임상 시간을 줄이고 잔여물을 없앨 수도 있으며, 프라이머를 사용하여 기존 본딩제들보다 접착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기존의 걸쭉한 본딩제들의 단점을 개선한 충분한 흐름성 또한 장점이다. 교정용 접착제로써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비트코인과 리스크 관리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최근 들어 단순한 투기적 단기 거래 수단을 넘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높은 기대수익률 만큼이나 큰 낙폭을 동반하는 특성상, 사이클 후반부에서는 비중 축소가 필수적이다. 2025년 9월, 암호화폐 시장은 중요한 변곡 구간에 놓여 있다. 금리 사이클과 반감기 사이클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은 두 가지 사이클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 첫째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통해 현재 국면이 기준금리 사이클에서 어느 지점에 위치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기준금리 사이클은 대체로 4~5년 주기를 갖는다. 금리 인하기(A→D) 초기에는 유동성이 공급되며 위험자산이 상승하고, 이후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경제위기 국면인 C에서 위험자산 하락 이벤트가 발생하며 금리는 저점에 이르게 된다.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 물가가 반등하고, 기준금리 역시 서서히 상승하는 금리 인상 사이클(D→A)을 맞이하게 된다. 둘째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이다. 약 4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구조는 공급 축소 효과를 일으켜 장기적 상승세의 기반이 된다. 실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