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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치과생활

서울 수제버거투어-지극히 개인적인 수제버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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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아현 편집위원, 사진_엄찬용 편집위원

 

자그마치 3개월의 긴 여정이 끝이 났다. 버거집 선정에서부터 방문 일정, 평가항목, 평가기준, 필명 정하기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즐거움이 쏠쏠했기에, 먹는 즐거움을 인생 가장 큰 낙으로 알고 사는 멤버들의 성원으로 이렇게, 여기에, 그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방문할 수제버거집 선정하기

우선, 수제버거집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정리를 해보겠다고 나섰지만 감이 잘 오질 않아서 인터넷으로 수제버거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긁어모았다. 그리고선 이것들을 엑셀에 정리하기시작하였는데, 최종 선정을 위한 엑셀파일은 ‘버전4’까지 출시되었다.

 

작성 방법은 1. 먼저 인터넷에서 추천하는 수제버거집을 정리한 뒤, 추가로 망xxxxx/식x에서 추천하는 곳을 각각 장소/상호명 부분에 색을 입히고 2. 그 다음 가격별로 나누고 3. 마지막에 별점별로 정리하였다.(2024년 1월 31일 네이버 최종검색)

별점별로 정리된 것을 살펴보면 재미있게도 가격이 높은 곳들은 별점 표기가 없었다. 가게에서 막아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방문이 적었던 것인지...그렇게하여 가격, 별점으로 정리하고 세 곳 모두의 추천을 모두 받은 곳을 정리해보니 총 13군데가 선정되었다. 게다가 네이버지도에 모두 표시해 보니 어느정도 지역별 분포가 잘 되어 있었다.

 

방문 순서와 일정

중복 선정된 13개 중, 멤버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총 6개가 선정되었다. 대중적인 의견이라는게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게, ‘모두의 픽’으로 결정된 여섯 군데가 거의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수제버거 평가 방법(항목, 점수기준)

수제버거 시식 후 평가방법에 대한 논의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수제버거 평가항목을 만들기 위해 선정된 점포 외에 지역, 가격 중복으로 안타깝게 탈락한 곳을 사전답사하여 어떤 부분들이 평가되어야 할지를 면밀하게 검토하였다.

 

점포에 대한 일반정보와 개별평가 항목은 투어 당일에 한정된 것이지만 각 점포는 최소 4명의 위원이 방문하여 각 메뉴에 대해 교차평가하였다.

평가에 참여한 위원들은 미슐랭가이드(?)를 위한 검토 과정에 비견할 만한 섬세하고 냉정한 평을 하였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이다.

평가 항목의 평가 결과는 ‘별점’으로 표시하고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 설명을 삽입하였다.



 


 

상수역 테이스티버거

 

·찾아가는 길 : 서울 마포구 독막로 67-11 행운빌딩 1층(상수역 1번출구 200미터)

·운영시간 : 11:30~22:00

·특징 : 가수 테이의 버거집

·방문시간 : 평일 목요일 저녁 7시

·웨이팅 : 없었음. 좌석을 붙여 달라고 요구가 가능한 정도

·인테리어 : 1인석 4개 2인석 5개 4인석 2개

·주문 방식 : 키오스크/세트구성에서 교차 안됨/밀셰가 없다는게 특징

·메뉴 구성 : 버거4종, 사이드 6종/ 먼치킨버거, 칠리치즈프라이즈는 메뉴 준비중

·준비 시간 : 세트 10분 정도/단품은 5분 미만

 

◆눈에 띄는 한마디

테이스티버거

대표 버거로 추천받았으며 패티가 부드럽고 juicy했음. 다시 온다면 이것을 또 먹을거 같음. 빵은 버터향이 나는 부드러운 빵

 

◆종합평

가수 테이의 가게로 알려진 매장으로 그 분을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었음. 저녁 시간이라서 허기가 좀 있는 상태였고, 한 개 정도는 먹을 수 있다는 결론.

맛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평균이상, 대표 메뉴인 ‘테이스티버거’에 대한 반응이 좋았음. 번외로 코우슬로가 맛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못내 밀셰가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음.

 


 

서래마을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찾아가는 길 : 서울 서초구 서래로2길 27(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990m)

·운영시간 : 11:00 ~ 21:30

·방문시간 : 월요일 저녁 7시

·웨이팅 : 전혀 없었음.

·인테리어 : 미쿡 스타일, 브루클린 감성

·주문 방식 : 전통적으로 테이블에서 서버를 통한 주문

·메뉴 구성 :버거 13종, 밀크셰이크 13종

·준비 시간 : 10분

 

◆눈에 띄는 한마디

브루클린 웍스

사이즈가 넉넉해서 130g로 주문하면 충분.

기대했던 수제 버거 맛인데 좀 깔끔했고, 먹기가 편해서 좋았음.

 

◆종합평

전형적인 미국형 손바닥 사이즈만한 버거크기여서 저녁시간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개 먹고 넉다운됨. 메뉴이름은 각 버거의 특징을 살린 네이밍으로 찰떡이었음. 모두가 원하고 바라던 밀크셰이크는 종류가 다양해서 주문 전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 정도였음.

또 온다면 가게명이 브루클린인만큼 ‘브루클린웍스’와 그날 끌리는 밀셰 어떤 것을 골라도 맛있는 조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함.

 


성수 제스티살룬

·찾아가는 길 :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3 1층(뚝섬역 8번 출구에서 467m)

·운영시간 : 11:30 ~ 21:00

·방문시간 : 저녁 7시

·웨이팅 : 웨이팅 있음

·인테리어 : 캐릭터 제티가 눈에 띔

·주문 방식 : 직접 주문

·메뉴 구성 : 새우버거2종 비프2종 프라이즈4종(당일 비프버거 주문 불가, 감자튀김 다 떨어져서 못 먹음)

·준비 시간 : 10분 미만

 

◆눈에 띄는 한마디

와사비쉬림프

와사비로 느끼함을 많이 잡아줌. 통새우 식감이 좋음. 트러플향은 처음만 나고 소스에 묻혀버림.

루꼴라의 상큼함이 아쉬움.

 

◆종합평

좀 지나긴 했지만 이영자리스트에 업로드 되어 있는 버거집으로 새우버거계에 레퍼런스가 된 것 같음.

 

평가단이 조금 연식이 있어서 ‘새우버거’라고 하면 ‘x데리아’였는데, 이곳의 새우버거 먹고서는 엄지척을 했음. 새우버거와 와사비는 궁합이 좋았지만 트러플에 대해서는 그 역할이 의문스럽다고....또한 루꼴라가 좀 더 많이 있었다면....이라는 의견이 다수였음.

 

 


성수역 르프리크

찾아가는 길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9-16 블루스톤타워 B103(성수역 4번 출구에서나와서 공원을 지나면 바로, 243m)

·운영시간 : 11:30 ~ 21:00

·방문시간 : 평일 저녁 7시

·웨이팅 : 쇼파 5개, 바 6석

·인테리어 : 어두운 와인바 분위기, 오픈키친

·주문 방식 : 테이블에서 주문

·메뉴 구성 : 시그니처 버거와 스페셜버거(누룽지)

·준비 시간 : 두 개다 동시에 준비하는데 10분

 

◆눈에 띄는 한마디

시그니처버거

일반적인 햄버거집과는 다른 인테리어와 다른 비쥬얼의 햄버거. 맛도 통념을 깨는 핫치킨 버거(생각보다 매콤함)~~호불호가 갈릴듯!!

 

◆종합평

포탈사이트 별점이 상당히 높아서 기대가 높았음. 내슈빌핫치킨버거 그리고 스몰플레이트가 맛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매운맛’에 대한 역치가 이 버거에 대한 평가를 좌우할 듯.

 

맵찔이들은 치킨 맛을 느끼기도 전에 미각을 잃는 느낌이라 ‘맵찔이 금지’ 스티커가 필요할 정도. 하지만 맵찔이라도 통념을 깨는 모든 조건이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은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함. 이번에도 그래서 그 많은 경쟁을 뚫고 선택되었음.

 


한강진역 다운타우너

·찾아가는 길 :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5길 12 1층 다운타우너 한남점 (한강진역 도보 12분)

·운영시간 : 11:00 ~ 21:00

·방문시간 : 평일 저녁 7시

·웨이팅 : 5분

·인테리어 : 주황색 타일 + 파란색 테이블이 인상적

·주문 방식 : 직접 주문

·메뉴 구성 : 햄버거 8종 감튀 2종 사이드

·준비 시간 : 10분이면 6개 다 나옴

 

◆눈에 띄는 한마디

스파이시 폴드포크

여기는 육류 맛집인가!?! 닭이든 돼지이든 맛있게 잘한다.

두꺼운 치킨이 바삭하고, 살살 잘게 찢은 돼지고기는 양념이 잘 배어서 달고 맛있음.

 

◆종합평

다운타우너 도착까지의 힙한 거리 풍경이 입맛을 돋우는 데 한몫하는 듯. 버거 각각에 대한 점수는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호평임. 가장 껍데기인 번의 크기부터 내용 구성까지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음. 전체적으로 슬림하면서 부담없이 여러개를 먹을 수 있다고 함.

 

특히 ‘쉬림프디럭스’는 별점이 높았는데 새우패티는 생물새우의 식감으로 입안에서의 즐거움을 더해줬다고 함. 버거에 정신이 팔려서 밀셰가 없건말건.

 

 

 


잠실역 고든램지버거

 

·찾아가는 길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지하1층 (잠실역 10번 출구에서 14m)

·운영시간 : 10:30 ~ 22:00

·방문시간 : 평일 저녁 7시

·웨이팅 : 테이블링 예약, 5인이상은 유선전화로 예약해야 함

·인테리어 : 시코르 뷰티매장 같아서 지나쳐버림

·주문 방식 : 테이블에서 주문 가능, 후불제

·메뉴 구성 : 버거 8종 프라이즈 4종 밀셰 5종 등 종류가 너무나 많음

·준비 시간 : 주문하면 10분 정도

 

◆눈에 띄는 한마디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고든램지 버거,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맛. 일반적인 햄버거와는 다른 맛, 햄버거라기 보다는 고기/새우 요리를 먹은 느낌. 그런데 가격까지 생각해보면 약간 고민이 되긴함.

 

한번 시도해도 절대 후회하진 않을듯한데 또 갈까?? 에서는 약간 갸우뚱 해짐. 밀셰러버인 본인이 드디어 밀셰를 만나서 넘 좋았는데 과일 밀셰는 밀셰보다는 요거트 느낌이라 좀 아쉬웠음(꼭 밀셰를 마시겠다면 바닐라 추천). 오히려 맥주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종합평

괜히 비싼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고급진 맛. 테이블웨어 세팅부터 서빙까지 나무랄 데가 없는 곳. MSG가 들어있다면 고퀄이어서 자연그대로의 건강한 맛을 내는 고퀄일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음.

 

모든 메뉴가 버거라기 보다는 요리에 가까웠는데 그 중에 최고는 1966버거였음. 소고기 스테이크를 빵위에 얹어서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균형을 맞추어 건강한 한끼가 되도록 하는 좋은 의도가 느껴졌음(뇌피셜). 한 번쯤은 와 보면 기대를 1,000% 충족하겠지만 한번 먹어보면 또 올 때는 가격 때문에 무지하게 고민을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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