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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 도소매 회원사 회비인상안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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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 정총, 다수회원 반대로 안건상정 보류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이하 치산협)가 지난 2월 27일 LW컨벤션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승인과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 등이 다뤄져 이견 없이 통과됐다. 하지만 집행부가 내놓은 △도소매 회원사 월회비 인상안과 △회원의 자격(정회원/명예회원)을 명확히 하는 정관개정안은 안건 상정조차 못하고 집행부 스스로 폐기했다.

 

치산협은 지난 2018년 제33차 정기총회에서 제조/수입 회원사에 대해 월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을 승인한 바 있다. 반면 도소매 회원사에 대한 월회비 3만원은 동결했다.

 

이후 제35차 정기총회에서는 협회 연회비를 매출액 기준의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하는 안이 승인됐지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로 시행되지 못했는데, 지난 2024년 1월부터 △프리미엄 △골드 △실버 △브론즈 △일반(제조) △일반(도/소매) 등 회원사의 연매출 기준으로 월회비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집행부는 도소매 회원사 회비인상안을 제시한 것. 도소매 회원사 월회비 현 3만원을 2만원 증액, 5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인데, 여기에 치산협 각 지회 회비와 중앙회 회비를 일원화하는 안을 포함했다.

 

치산협은 지회에 가입 업체 수만큼 1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회는 중앙회비와는 별도의 지회비를 납부받고 있다. 치산협은 도소매 업체 회비를 인상하는 만큼 별도의 지회비 납부를 폐기하고, 중앙회가 지회 업체 수에 따른 변동 금액을 지원하고자 했다.

 

하지만 도소매 회원사 회비인상안에 대해 다수 회원들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임훈택 명예회장은 “지금 치과업체, 특히 도소매 회원사들은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며 “치산협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잘 알지만, 이런 상황에서 도소매 회원사의 회비를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했다.

 

또한 이경재 고문은 “회비인상을 통해 재정을 안정화시키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수익사업 등을 통해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많은 회원이 회비인상에 반대 의사를 전했다.

 

이에 안제모 회장은 도소매 회원사 회비인상안과 지회비 납부 폐기 방안 등에 대해서 내년 총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하고 안건을 폐기했다.

 

안제모 회장은 “치산협은 유통과 제조 등 그 형태에 따라 다양한 회원사들이 모인 만큼 이해관계 또한 첨예할 수밖에 없다”며 “아무쪼록 한국 치과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 보다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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