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대선을 앞두고 의료계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은다.
오는 9월 13일에는 서울역광장에서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10월 7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의사가족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전국의사가족대회는 4만명 이상의 회원과 가족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협이 잇단 장외집회를 추진하는 이유는 포괄수가제 등의 문제로 정부와의 대립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의료계의 단결된 힘을 과시하며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도 추진한 바 있고, 대한치과의사협회 또한 대규모 집회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어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의료계의 세력 과시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 .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