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재학회(회장 김광만·이하 기재학회)가 주최하고 (주)지-씨 코리아가 후원하는 학술강연회가 부산 및 영남권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12일 롯데호텔부산 아트홀에서 열린다.
바로 다음날인 13일에는 서울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서울 및 수도권 치과의사를 위한 강연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부산과 서울 강연회는 ‘총의치 솔루션’을 대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총의치 치료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향후 어떤 식으로 치료방식을 개선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강연회의 모더레이터 역할을 맡은 최대균 원장은 ‘사용중인 총의치를 평가해봅시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최대균 원장은 “술자는 본인이 치료한 총의치가 과연 기능과 심미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의치에 대한 불만족은 대체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환자 측에 원인이 있는 경우는 물론 술자 측에 의한 문제도 있기 마련이다. 대개의 경우에 술자 측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환자의 불만을 해소함에 있어서 오히려 타당한 부분이 많다고 보여진다”고 전제했다.
기조 강연에 이은 제1강의에는 권긍록 교수(경희치대)가 ‘무치악 환자를 위한 인상해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권 교수는 “실제 무치악 환자를 다루는 총의치 임상에서는 환자에 따른 여러 가지 변수가 치료의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모든 임상가가 잘 경험하고 있을 것”이라며 “과연 환자들에게 어떤 술식을 적용해야 좋은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를 의치의 3면에 대한 섬세한 재고를 통해서 알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권 교수는 유지, 지지, 안정성을 고루 갖춘 총의치 치료를 위해 △최대한 확장되고, 긴밀한 접촉을 하는 점막면 △수직 및 수평적으로 적절하게 형성된 교합면 △주변 근육 운동과 조화되는 연마면 등 3면에 대한 개념과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2강의는 임영준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가 나선다. 그는 ‘총의치 치료과정에서 악간관계 설정의 중요성 및 후 처치’를 주제로 삼았다. 그는 “수직고경을 결정할 때 임상가들이 만나게 되는 문제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수직고경을 결정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없고 이에 관련된 지식의 대부분은 이론적인 것이라는데 있다”며 “어쨌든 임상적으로 성공이 입증된 여러 가지 기본적 원리가 있기 때문에 술자의 기술적 숙련도, 지식, 판단과 임상적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이용해 악간관계를 설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환경적 여건을 전제로 총의치의 실제 임상에서 중요한 과정인 수직고경 결정, 안정위 유도 및 기록에 대하여 정리하고, 총의치 장착 후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후 처치 증례를 다양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주최 측은 “본 강연회는 무치악 환자에게 어떻게 하면 만족스러운 총의치를 장착해 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총의치의 실질적인 임상팁과 다양한 증례를 세밀하게 다루게 될 이번 강연회는 그동안 임상에서 가지고 있던 총의치에 대한 어려움과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