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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구협 임지준 회장, 세 가지 익숙함 지키는 ‘삼익돌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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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까지 인간답게, 익숙하게, 존엄하게”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 임지준 회장이 초고령사회 한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돌봄 철학으로 ‘삼익돌봄’을 제안했다.

 

임 회장은 지난 6월 14일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 워크숍에서 “돌봄은 생존을 위한 보호가 아니라, 삶의 맥락을 이어주는 연결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익돌봄은 세 가지 익숙함을 지키는 돌봄이다. 첫째는 익숙한 공간에서의 돌봄이다. 평생 살아온 지역과 집, 이웃과 거리가 삶의 일부였던 만큼, 그 공간 안에서 이뤄지는 돌봄이 정체성과 자율성을 지켜준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익숙한 생활의 지속이다. 자주 보던 TV, 마시던 차, 걸었던 골목길과 같은 일상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의 핵심이다.

 

셋째는 익숙한 음식을 스스로 먹을 수 있는 권리다. 국민의 구강기능 유지를 위한 치과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이는 단순한 의료를 넘어 인간의 존엄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피력했다.

 

임 회장은 “쇠약해진 부모님을 부담으로 여기는 시선은 바뀌어야 한다”며 “부모는 가족과 사회를 책임졌던 주역이었으며, 최소한 아이를 돌보는 만큼의 정성과 존중을 받아야 한다. 낯선 환경에서 연명을 위한 돌봄이 과연 진짜 돌봄인지 되묻고, 돌봄의 철학 자체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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