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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쿠폰, 병원·약국 2,148억원 사용…전체 8.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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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지급액 46% 사용 완료, 음식점·마트·편의점·병원약국 順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병원·약국에서 사용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2,1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용량의 8.1% 수준이다. 다만 현재 관계기관에서 ‘병원·약국’이라는 카테고리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치과의원에서 얼마나 사용됐는지는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지난 8월 7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활 밀착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소비쿠폰의 업종별 사용액 및 매출액을 9개 카드사(KB국민, 우리,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다.

 

먼저 전체 사용 현황으로 8월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5조7,679억원 중 약 46%에 해당하는 2조6,518억원이 사용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중음식점(1조989억원, 41.4%)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마트·식료품(4,077억원, 15.4%) △편의점(2,579억원, 9.7%) △병원·약국(2,148억원, 8.1%) △의류·잡화(1,060억원, 4.0%) △학원(1,006억원, 3.8%) △여가·레저 760억원(2.9%) 순으로 사용액이 높았다.

 

아울러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4주(7.21.~7.27.)의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직전 7월 3주(7.14.~7.20.) 대비 19.5% 증가했고, 전년 동기(’24.7월 4주)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5주(7.28~8.3) 매출액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전인 7월 3주에 비해서는 8.4%, 전년 동기(’24.7월 5주) 대비 6.5% 증가했다.

 

전주인 7월 3주(7.14.~7.20.)와 비교할 때 7월 4주(7.21.~7.27.) 매출액 증가폭이 큰 업종은 △음식점(2,677억원) △주유(1,326억원) △의류·잡화(1,042억원) △마트·식료품(884억원)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7월 4주(7.21.~7.27.)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직전 7월 3주(7.14.~7.20.) 대비 △학원(33.3%) △의류·잡화(19.7%) △편의점(13.1%) △주유(13.1%) 등에서, 전년 동기(’24.7월 4주) 대비 △의류·잡화(14.7%) △병원·약국(8.1%) △편의점(5.3%)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월 5주(7.28~8.3)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은 7월 3주(7.14.~7.20.) 대비 △의류·잡화(22.9%) △학원(22.8%) △여가·레저(19.9%) △음식점(16.8%) △마트·식료품(16.5%) 등에서, 전년 동기(’24.7월 5주) 대비 △의류·잡화(16.7%) △병원·약국(8.5%) △학원(8.3%) 등에서 크게 나타났다.

 

윤호중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국민들의 소비심리 개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회복에 마중물 효과가 지속되고 민생경제가 개선되도록 소비쿠폰의 신속 소비와 추가 소비 진작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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