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치과재료 전문기업 메디클러스가 자체 개발한 ‘다공성 유리 나노입자 및 이를 포함한 상아질 접착 조성물’ 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번호 US 12,441,654 B2)는 메디클러스의 대표 제품 ‘HI-BOND UNIVERSAL’에 적용된 핵심 기술로, 다공성 바이오활성유리(MBG) 기반 상아질 재광화 접착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다.
MBG 기술은 넓은 비표면적(250-800 m²/g)과 높은 기공 부피(0.1-1 cm³/g)를 바탕으로 칼슘(Ca), 실리콘(Si), 인(P) 등의 이온을 방출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 생성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탈회된 상아질을 재광화하고 상아세관을 효과적으로 봉쇄함으로써 지각과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HI-BOND UNIVERSAL’은 산부식, 프라이밍, 본딩 단계를 한 번에 수행하는 올인원(All-in-one) 접착제로, Total Etch와 Self Etch 방식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Dual Core 레진과의 호환성도 높으며, 접착 강도는 26 MPa 이상으로 기존 제품 대비 약 두 배 향상됐다. 점도 역시 10-40 cP, pH는 3.0±0.1 수준으로 안정적이며, SEM 및 ISO 29022 시험 기준에서 상아질 재광화와 세관 봉쇄 성능이 검증됐다.
2025년 진행된 Dental Advisory 임상평가에서 ‘HI-BOND UNIVERSAL’은 4.5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자들은 “전·구치부 수복에서 모두 안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시술 후 환자의 민감증 보고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접착치의학회 평가에서도 상아질 재광화 능력과 수복재 밀착력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메디클러스 연구개발팀은 “HI-BOND UNIVERSAL은 기존 본딩제를 넘어서 상아질 재생을 유도하는 차세대 생체활성 접착제”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이미 확보한 한국, 유럽, 일본, 중국에 이어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도 기술 독점권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