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의약단체의 움직임이 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7일 킨텍스에서는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를 열렸고, 하루 앞선 6일에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여약사대회가 개최됐다. 두 곳 모두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찾아 의약인들의 민심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전국의사가족대회’에는 의협 추산, 전국 16개 시도에서 약 3만명의 의사와 가족, 병의원 직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여약사대회는 1만2천명이 운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약인 대규모집회에는 여야 대선후보를 비롯해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의약계의 세과시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의협이나 약사회가 중점 사안에 대해 약속을 받고 정책제안을 했다기보다는 대선주자들이 방문했다는 내용만 부각돼 행사의 성격에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