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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잇몸 건강이 전신건강 좌우” 3·2·4 수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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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 ‘제18회 잇몸의 날’ 행사
'철저한 잇몸관리' 주제로 치주질환-식도암·대장암 연관성 조명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치주질환이 전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받았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 3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8회 잇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철저한 잇몸관리, 소화기암 위험을 줄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잇몸 건강과 소화기계 질환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재용 교수(중앙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국 단위 연구 결과를 통해 치아 상실과 치주질환, 구강 위생 습관이 식도암과 관련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치아 상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식도암 발생 가능성이 약 16% 높았고, 만성 치주염은 약 1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칫솔질 횟수가 적거나 취침 전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경우, 치간 세정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에서도 식도암과 관련된 경향이 나타났다.

 

이어 국중기 교수(조선치대)는 ‘잇몸병 세균이 대장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국 교수는 구강 내 잇몸병 원인균이 혈류나 소화관을 통해 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와 염증 반응을 유도해 대장암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치주 병원균이 장내 종양 환경에서 증식하거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과정도 소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칫솔질과 치간 관리 등 기본적인 구강 위생 관리가 전신 질환 예방과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성조 교수(단국치대)는 암 환자의 구강건강 관리 필요성을 소개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타액 분비 감소와 구강 내 염증, 통증 등은 전신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 전·중·후 단계별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치, 스케일링, 치근활택술 등 기본적인 치주 치료와 함께 정기적인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잇몸 건강을 기반으로 전신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생활 실천 지침인 ‘3·2·4 수칙’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하루 세(3) 번 이상 칫솔질을 통해 구강 내 세균과 플라그를 제거하고, 연 (2)회 스케일링으로 치석과 염증 요인을 관리하며, 치간칫솔 등 보조 위생용품을 활용해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4)이까지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치주과학회 설양조 회장은 “치주질환으로 진료받는 환자가 2,000만명에 육박하고, 건강보험 급여도 2조 3,000억원에 이르는 등 치주질환은 우리나라 대표 국민 질환이자 다양한 전신질환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올바른 구강 건강 관리 수칙을 통해 치주질환의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웹툰 및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대국민 홍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스케일링’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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