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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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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치과의사회 회장 김영만

 

본지는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임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부장 임기 내 중점사업 및 지부현안을 듣고 있다. 금번 호에는 충청남도치과의사회 김영만 회장을 만나 충남지부의 현황과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불법네트워크,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척결하자!

 

충남지부의 구성 및 특징이 있다면.

젊은 회원 층이 두텁다보니 세미나나 운동 등 자기개발에 열심인 회원들이 많다. 충남은 환경적 여건도 좋아 새로 운동에 입문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배드민턴, MTB, 골프, 등산, 마라톤, 해양스포츠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 오는 9월 25일 충남지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전국치과의사 배드민턴 동호회대회’를 처음 유치한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치협의 단결과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기를 시작한 지 3개월여가 지나고 있다. 그간의 주요 활동은.

그동안 관내 유관단체와의 간담회를 이어가며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동 대응할 사안에 대해서는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는 등 유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또한 2회에 걸쳐 각 분회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확대이사회를 갖고, 충남지부 사업에 대한 협조, 현재 치협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 사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17일에는 일본 시츠오카현치과의사회에서 방문하는 등 일본과의 교류가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되며, 오는 10월에는 정식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올해는 충남지부가 6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이다. ‘60년사’ 발간으로 선배들의 업적, 충남지부의 역사를 정리하고, 다가올 새로운 6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임기 중 처음으로 충남지부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역적으로 거리가 멀어 한 데 어울리기 힘들었던 회원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충남지부 전체의 결속을 다지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불법네트워크치과 문제가 치과계 화두다. 충남지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는데.

불법네트워크의 최대 피해지역은 서울과 수도권일지 모르지만, 충남도 천안을 시작으로 U모네트워크가 생기면서 회원들이 그 피해를 실감하고 있다. 또한 충청권이 무너지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위기의식 속에 사명감을 갖고 전국시도지부장들이 성명서를 채택한 데 이어 충남지부에서 발의해 대전·충북·충남지부 임원 및 분회임원들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불법네트워크척결 성금모금도 적극 추진 중이다. 충남에서는 확대임원회의를 통해 분회장들의 참여 의지를 다진 바 있으며, 선배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부장 100만 원을 비롯해 부회장들은 50만 원, 임원들은 30만 원씩 내기로 결의했고, 이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져 일선 회원 중에서도 50만 원, 100만 원씩 내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불법네트워크치과를 척결하자는 투쟁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치협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10년 뒤의 충남지부, 그리고 치과계는 어떤 모습일 것으로 기대하나.

현재에 비춰 미래를 그려본다면 결코 밝지만은 않겠지만 우리의 단합된 힘과 노력이 있다면 치과계도 희망찬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치협이 치과의사의 적정 수를 직접 조절할 수 있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모든 치과의사들이 치협의 회원으로서 주인이 돼 회무에 적극 참여하길, 그리고 회원을 중심으로 회원을 위한 치과의사회로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이 되길 기대한다.

 

어떤 지부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회원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역사를 되돌아보면 뜻하는 바는 있으되 실천과정에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선각자가 있었고, 반대로 자신이 뜻한 바를 펼쳐나가 끝내 이뤄낸 선배님들도 있었다. 할 수 있다면 후자가 되고 싶다. 충남지부장으로서 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발벗고 나서겠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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