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치과의사들의 기부와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치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기 위한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송파구치과의사회(회장 신동렬·이하 송파구회)가 2009년 설립한 ‘이사랑나눔도서관’이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설립 3주년을 맞은 이사랑나눔도서관(관장 장재완)은지난달 26일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지난 3년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재완 관장은 “송파구회 임시총회에서 이사랑나눔도서관 설립을 결정했을 때의 설레임과 감동이 여전히 가슴속에 남아있다”며 “설립 당시 초등학교 5~6학년 이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중학생이 돼서 도서관을 다시 찾아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볼 때 도서관을 건립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사랑나눔도서관은 송파구 관내에 있는 유일한 민간도서관으로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지역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장재완 관장은 “계층 간 정보의 격차를 줄여주고, 수동적 문화 습득을 넘어 가치가 창출되는 곳,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 공동체의 경험들이 교환되는 나눔의 공간 등이 이사랑나눔도서관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송파구회 신동렬 회장은 “이사랑나눔도서관은 이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도서관이 됐다”며 “무엇보다 우리 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오늘날 발전을 거듭하는 것 같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도서관 개관 3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치협 심현구 부회장과 서치 권태호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한편 공식행사 전에는 송파구 밑그림 공연팀의 ‘돌멩이 국’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