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지난 1일 제25차 정기총회를 개최, 의료상업화 저지 등 각종 현안 해결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총회에는 건치 8개 시도지부 대표 등 회원 40여 명과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우종윤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가했다.
정제봉 대표는 “경제민주화, 양극화 해소 및 복지국가 실현이라는 사회적 당면 과제 실현에 건치가 항상 선두에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남윤인순 의원은 “민주화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25년동안 달려온 건치의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고 김미희 의원은 “의료제도 개혁을 위한 의정활동에 많은 조언을 해주는 등 건치가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협 우종윤 부회장은 “치과계 현안에 함께 협조하는 듬직한 우군이자 영원한 동반자인 건치의 정기총회를 축하한다”며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불법네트워크 치과를 몰아내는 길을 건치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2013년 스케일링 보험급여화에 기여하고, 쌍용차 해고노동자 및 가족 치과진료 사업을 통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소외당한 사람과 함께하는 보건의료 사업의 모범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고승석 대표는 “하반기부터 건치인의 윤리선언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건치회원 스스로가 의료 상업화에 반대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를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치과계의 윤리의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치는 주요사업계획으로 의료 상업화 반대와 영리병원 설립 저지 등 보건의료 단체와의 연대활동, 치과의사전문의제·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등 치과계의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 제시 등에 주력키로 결의했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