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치과(과장 김종진)가 주최하고,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박재억·이하 KAO)가 후원한 ‘임플란트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임플란트 시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함께 증가하는 임플란트 후유증과 의료분쟁으로 깊어지는 개원가의 고민해결을 위해 준비된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법을 공유하는 ‘Healing Camp’로 진행됐다.
‘어려운 임플란트 진료현실을 헤쳐 나가는 튼튼하고 강한 치과 만들기’의 노하우를 제안한 종합학술대회는 다른 임플란트 관련 세미나나 학술대회와는 달리‘임플란트 관련 분쟁 환자의 관리와 대처’를 다룬 세션과 ‘효과적인 임플란트 관련 상담 및 치료’ 세션을 각각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강운 법제이사가 ‘임플란트 관련 분쟁의 현황과 효과적인 대처법’을 주제로 치협에 접수된 실제 사례를 다룬 대처법 강의에는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의료분쟁 대처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효과적인 임플란트 관련 상담 및 치료’를 다루는 세션에서는 윤석채 원장(해모수치과)의 ‘임플란트 상담 및 만족 극대화를 위한 저비용의 환자관리 비법’도 주목받았다.
해외 초청연자인 Carlos E. Nemcovsky 교수(Tel-Aviv Univ)는 임상에서 직접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뛰어난 강연테크닉을 이용해 전달했다.
KAO측은 “임플란트가 치과치료의 중심이 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치과의사가 효과적으로 환자를 응대하고, 분쟁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Interview]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박재억 회장
“의료분쟁 원인부터 진단해야”
△ 학술대회의 총평을 해준다면?
수많은 임플란트 강연들이 시술에 대해서만 알려주고 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실패한 임플란트 시술의 해결 노하우는 물론 의료분쟁에 대한 대처방안과 환자 상담기술을 포함한 임플란트의 처음과 끝을 모두 준비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 3개 학회의 통합과 인준학회 준비는?
각 학회 간에 고려사항이 많아 유보된 상태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는 통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임플란트 관련학회인 만큼 통합은 이뤄져야한다. 꾸준한 성장을 이룬다면 학회 인준문제는 성사될 것으로 생각한다. 학회의 이사진이 젊고 열정적인 만큼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 2013년 계획은?
춘계학술대회는 2013년 6월경에 개최할 예정이다. 학회지는 학회의 성과를 기록하는 증거인만큼 앞으로 더욱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국제적인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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