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9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2 개원 및 경영정보 박람회’(이하 Dentex)에서 소개된 ‘착한치과’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병·의원 어플리케이션 전문 개발사 모빌스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조성민 학술이사가 개발해 지난해 공식 론칭한 이 앱은 치과 관련 궁금증을 가진 시민들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치과의사들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치과의사가 홈페이지(www.착한치과.com)에 가입하면 자신의 치과가 지도상에 뜨고 병원 근거리에 있는 앱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형식이다.
Dentex서 귤을 나눠준 착한치과의 건강 마케팅도 인지도 상승을 유도했다는 것이 관계자의전언이다. 특히 핑크빛 환자복과 런닝맨 날개 이름표는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대공협 조성민 학술이사는 “요즘 환자들은 광고로 도배된 포털사이트에서 벗어나 대중의 지식이 축적된 카페, 블로그에서 믿을 만한 병원정보를 구하고 있다”며 “곧 독특한 콘셉트와 GPS, 카카오톡 상담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앱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착한치과 앱은 화려한 병원 인테리어나 의료진의 이력서가 아닌 치과의사의 인간적인 한 마디로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