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5 (토)

  • 흐림동두천 6.4℃
  • 구름많음강릉 9.1℃
  • 서울 7.7℃
  • 대전 10.3℃
  • 구름조금대구 12.9℃
  • 맑음울산 11.8℃
  • 구름많음광주 11.6℃
  • 구름많음부산 11.8℃
  • 흐림고창 9.8℃
  • 맑음제주 13.9℃
  • 구름많음강화 7.2℃
  • 맑음보은 10.0℃
  • 흐림금산 10.4℃
  • 맑음강진군 11.9℃
  • 구름조금경주시 12.0℃
  • 구름많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눔과 봉사 실천하는 치과의사 탐방]-6 허그월드 서성원 원장 (Dr. 서치과)

URL복사

세상을 보듬는 행복한 천국으로의 ‘초대’

치과 한편에 기타와 피아노가 있고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치과의사, ‘영 뮤지션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그들이 외로운 사람을 찾아 공연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과의사, 세상의 외톨이를 보듬어 안는 허그월드를 이끌고 있는 서성원 원장을 만났다.

 

행복을 나누는 봉사
어린 시절 화전민의 생활이 궁금해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서성원 원장은 모두가 일 나간 집에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노인을 봤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마주친 그 눈빛을 잊지 못해 외로운 이들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좀 더 체계적이고 더 큰 도움을 주기 위해 ‘허그월드’를 만들었다. 허그월드는 어려운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고 그들과 함께 은둔형 외톨이를 사회로 복귀시키는 활동을 하는 단체다.

 

허그월드는 ‘영 뮤지션 네트워트’를 만들어 젊은 음악인에게 힘을 주고 연습공간과 공연할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서 원장의 도움을 받은 젊은 음악인들은 자선공연 수익금을 사회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기부하고, 소외받은 이들을 세상으로 이끌기 위해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면서 그들이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그들이 받은 상처를 치료하는 심리상담 등을 통해 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것. 허그월드는 그렇게 재능나눔을 통해 사회를 보듬어 가고 있다.

 

서성원 원장은 “봉사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그 일을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은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사회에서 면허라는 큰 혜택을 받았기에 봉사하고 나누는 것은 일종의 의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행복한 삶을 살아야 봉사를 통해 행복을 전할 수 있다. 봉사하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면 봉사는 의미가 없다”며 마음을 나누는 봉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외톨이들의 친구
“어려운 이들을 안으면 그들도 우리를 안아 줄 것이다”고 말하는 서 원장은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 속에서 상처와 좌절을 겪으면서 꿈을 버리고 세상을 등지는 젊은 음악가들을 ‘영 뮤지션 네트워크’로 규합해 그들을 지원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 원장은 “젊은 음악가들이 세상의 벽에 부딪혀 좌절해 외톨이가 되지 않고 그들이 음악을 통해서 또 다른 외톨이들을 보듬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나눔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사회에서 고립된 외톨이들에게 다가가 소외당하고 버려졌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영 뮤지션 네트워크와 함께 공연에 참가하고 그들의 무대를 선물한다.

 

서성원 원장은 꽃동네에서 가졌던 콘서트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병실에서 직접 합창을 했는데, 의식이 없던 환자가 눈물을 흘려 우리의 음악이 이들의 가슴까지 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영 뮤지션 네트워크도 본격적으로 재능을 나누고 있다. 하우스 콘서트, 가을 나눔 콘서트 등 무대가 있고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가서 노래 부르고 허그월드를 알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Happy Join Concert’를 열어 이시대 외톨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외로운 이들의 만남
서성원 원장은 “허그월드는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애기를 나누는 나눔의 천국”이라며 “먼저 다가가는 사람은 외로울 수 없다. 나도 외로운 것이 싫어 먼저 다가간다”며 앞으로도 외로운 이를 위한 길을 계속 걸어가겠단다.

 

“음악과 상담을 통해 사회적 외톨이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시키고 그들이 다시 허그월드의 주인이 돼서 이끌어가기를 바란다”는 서 원장은 “일제 강점기에 나라밖으로 내몰려 한국인이지만 한국국적도 없이 떠돌고 있는 우리 동포가 많다”며 “우리주변에 있는 가장 버림받은 이들이기에 그들을 끌어안고 싶다”고 꿈을 이야기했다.

 

 

“상처받고 외로운 사람을 꼭 안아주고 싶지만 무작정 큰 꿈을 꾸기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부터 안고 그들과 함께 그 꿈을 꾸겠다”고 그는 말한다. 언젠가는 미국의 할렘에 가서도 공연할 날이 올 것이라는 서성원 원장은 자신을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많은 행복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행복을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서성원 원장은 “세상이 차갑다 하지 말고 우리가 먼저 세상을 보듬어 나간다면 세상을 끌어안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이다”며 “마음을 1% 나눠 세상을 채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희수 기자/G@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
전국이 산불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많은 산림이 훼손되었다. 광범위한 산불로 보이지 않은 수많은 동물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산불 진화에 수많은 인원과 헬기가 동원되었고 소방대원들은 쉬지도 못하고 위험을 감수하였다.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소방헬기의 추락사고로 희생자도 발생하는 참극이 발생하였다. 이런 와중에 사진 한 장이 논란의 중심이 된 일이 있었다. 골프장 해저드 연못에서 소방헬기는 취수를 하고 있었고 그때 그린에서 티샷을 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그날 골프장은 산불 연기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을 진행시켜서 안전 불감증이라는 논란을 유발하기도 했다. 차후에 골프장은 나름의 핑계로 해명을 하다가 결국에는 사과했다. 논란의 티샷 여성 또한 소방헬기 방향으로 공을 친 것이 아니고 후속 팀이 있어서 빨리 그린아웃하기 위해 샷을 한 것이란 해명을 했으나 결국에는 사과하고 끝났다. 사실 그녀가 산불을 낸 것도 아니고 골프 샷을 헬기 방향으로 날려서 방해한 것도 아니다. 골프장 입장에서 해저드 연못에서 취수할 것을 허락도 해주었으니 도움을 준 것인데 영업을 했다는 이유로 욕을 먹으니 억울할 수도 있다. 골프장이나 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 | 반감기 사이클과 글로벌 유동성 관점

최근 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통적 투자자산과는 구분되는 독특한 특성이 있으면서 다른 자산들과 상관계수가 낮은 독립적인 자산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 수단으로 치부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은 자산배분 전략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핵심 구성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통령과 행정부는 물론, 의회와 세계 1위 자산운용사 Blackrock까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한편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정식 자산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반감기 사이클(Halving cycle) 상승 공식이 깨지고 있다. 이는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로서 비트코인 투자에 혼선을 가중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고유한 주기적 특성인 반감기 사이클과 글로벌 유동성(M2)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전략적 자산배분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 반감기 사이클과 기준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되고 있다는 의미다. 본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의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을 중심으로 반감기 사이클과 글로벌 M2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자산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