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세계로! 미래로! 미리보는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 - 2

URL복사

인트라 오랄 스캐너, 직접 경험 기회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88주년 기념 2013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 위원장 권태호·이하 SIDEX 2013)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의 특징을 전반적으로 살펴본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각 주제별로 더욱 상세하게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다.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에서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최근 치과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트라 오랄 스캐너(Intra-oral Scanner)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시대적 트렌드, 인트라 오랄 스캐너!

“대세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인트라 오랄 스캐너가 될 것이다.” 연제를 정하고 연자를 섭외하는 데 있어서 특별한 기준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윤종욱 학술위원의 답이다. 윤종욱 학술위원은 이번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에서 적절한 연제를 정하고, 그에 합당한 연자를 섭외하는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섹션을 총체적으로 기획했다.

 

윤종욱 학술위원은 지르코니아와 임플란트의 등장과 마찬가지로 인트라 오랄 스캐너 역시 치과계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윤종욱 학술위원은 “골드 가격이 급등하자 그 대안으로 지르코니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임플란트의 등장은 블루오션이라 일컬어질 만큼 치과계에 큰 변화를 가져 왔다”며 “이제 치과계는 인상과 관련한 딜레마에 빠져있다. 앞으로의 발전방향은 인상을 생략하는 쪽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종욱 학술위원은 그 증거로 최근 폐막한 독일 IDS와 인트라 오랄 스캐너의 국내 판매 급증을 꼽았다. 윤 학술위원은 “최근 열린 독일 IDS 전시회의 핵심은 인트라 오랄 스캐너였다”며 “치과계 세계 제1의 전시회에서 인트라 오랄 스캐너가 중심이 됐다는 것은 시대적 흐림이 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도 인트라 오랄 스캐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업체에 문의해본 결과 지난 7년 동안 200에서 300대 정도의 장비가 팔렸는데, 최근 1년간 판매한 장비가 지난 6년간의 판매대수와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당장 인트라 오랄 스캐너가 치과계의 혁신을 이끌어간다는 것은 아니다. 윤종욱 학술위원 역시 현재의 인트라 오랄 스캐너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윤 학술위원은 “정확도 면에서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구강 내를 스캔할 때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정확도 상실과 연조직에 가려진 치아 내부까지 스캔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점은 치과계가 극복해야 할 과제일 수 있다. 그는 “장비의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최근에는 인트라 오랄 스캐너의 단점을 개선한 초음파 스캐너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트라 오랄 스캐너가 변화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까지는 부정하지 않았다.

 

인트라 오랄 스캐너 대가, 막강 포진

그렇다면 이번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에서 인트라 오랄 스캐너는 어떤 방식으로 소개될까? 먼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대가라 할 수 있을 만한 우수한 연자들이 포진해 있다.

 

독일 시로나(Sirona)의 인트라 오랄 스캐너인 ‘세렉(Cerec)’과 관련해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진 안드레아스 빈들(Andreas Bindl) 교수의 ‘CAD/CAM on chair-side’를 시작으로, ‘세렉’을 제외한 다른 장비들을 위주로 설명하게 될 신준혁 원장(부산문중치과)의 ‘Digital dentistry : intra-oral scanner’가 마련돼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대미는 방대한 자료와 일목요연한 정리로 유명한 김성훈 교수(서울치대 보철과)의 ‘치과용 지르코니아로 강하고 예쁘게’가 장식한다.

 

윤종욱 학술위원은 “빈들 교수, 신준혁 원장, 김성훈 교수 등 이번에 섭외된 연자들은 강의를 계획하면 2~3시간은 기본으로 하는 다재다능한 인재들”이라며 “연자들에게 한 시간의 강의 시간만 할애한 것이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강연 듣고, 현장서 바로 시연

디지털 덴티스트리 강연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에서 바로 인트라 오랄 스캐너의 시연이 가능하다는 것. 윤종욱 학술위원은 “강연이 이뤄지는 코엑스 Room 2 앞 로비에 관련 제품들을 전시해 치의들이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하는 업체로는 시로나 코리아, 디오, 한국3M, Zfx 코리아 등 4개 업체다. 이들 업체에서는 자사의 인트라 오랄 스캐너 장비를 2대씩 설치하고, 치의들이 직접 구강 내를 스캔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시로나 코리아에서는 스캐너와 밀링기를 비롯한 관련 장비 일체를 설치해 스캔에서부터 보철물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예정이다.

 

인트라 오랄 스캐너, 진료 폭 넓히는 기회

윤종욱 학술위원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인트라 오랄 스캐너가 치의들에게 한 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많은 치의들이 인트라 오랄 스캐너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가격이 너무 비싸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인트라 오랄 스캐너하면 특정 제품만 있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는데, 그 외에 우수한 성능의 다양한 장비들이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학술위원은 “인트라 오랄 스캐너를 생산하는 업체 입장에서도 제품 정보를 알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업체는 물론이고 치의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종욱 학술위원은 인트라 오랄 스캐너가 중심이 될 이번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목적을 강조했다. 윤 학술위원은 “치의들이 인트라 오랄 스캐너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이와 같은 세계적 트렌드를 국내 치의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대회를 통해 인트라 오랄 스캐너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진료를 함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음을 많은 치의들이 보고, 듣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