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100세 시대, ‘핫’한 노년치의학

URL복사

지난 7일, 500여명 참석춘계학술대회 및 정총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박준봉) 2013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500여명의 참가자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7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100세 시대, 치과 Version-up’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노년치의학을 앞서 준비해온 일본의 Swallowing problem에 대해 Toru Naito 교수(후쿠오카치대)의 강연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소아치과 이외의 모든 치과학의 융합된 영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학회 내에도 각 분야의 치과의사들이 임원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년치의학회인 만큼 학술대회의 주제 또한 다양하고 깊이 있었다.

 

틀니, 임플란트 등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장성이 확대되는 시기, 학회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어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500명 가까운 치과의사들이 참가해 주최 측의 기대 또한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다.

 

고흥섭 학술위원장은 “모든 치의학의 종합학문으로서 영역을 구축하고, 오는 6월 개최되는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에도 참여하며 학회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년치의학회 박준봉 회장은 “치과계 원로들과 함께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학회를 만들자는 의지에서 학회를 창립한 지 9년이 됐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초고령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치과의사들이 해야 할 영역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종진 신임회장이 2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고, 차기회장으로는 정재헌 교수(조선치대)가 선출됐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인터뷰] 이종진 대한노년치의학회 신임회장

 

노년치의학은 종합학문, 사회과학이다
대한노년치의학회가 이종진 원장( 치과)을 신임회장으로 맞이했다. 학회 창립부터 같이 해온 이종진 신임회장은 “고령화사회를 맞이하며 환자는 물론 치과계도 큰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 노년치의학의 발전방향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인성 치아우식증이나 노인의 정신과 문제 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노년치의학은 이미 사회과학이다. 먹고 발음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고 있어 노년치의학은 말 그대로 종합 덴탈메디슨 장르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본다. 미국은 이미 1991년에 8개 대학에 독립된 ‘과’가 개설됐다. 우리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치과계 안팎으로 노인 복지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감염질환 환자의 90% 이상이 구강에서 원인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또한 노인복지사에 치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학회 고령복지위원회에서 틀니, 임플란트 보험 등에 대해 치과계에 제안하고 참여해 나갈 것이다.

 

△ 학회 운영은 어떻게?
전국의 치과대학, 병원급 치과, 일선 개원의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학회로, ‘창의성’과 ‘내실’이 있는 학회로 만들어갈 것이다. 많은 치과인들의 관심을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