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100세 시대, ‘핫’한 노년치의학

URL복사

지난 7일, 500여명 참석춘계학술대회 및 정총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박준봉) 2013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500여명의 참가자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7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100세 시대, 치과 Version-up’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노년치의학을 앞서 준비해온 일본의 Swallowing problem에 대해 Toru Naito 교수(후쿠오카치대)의 강연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소아치과 이외의 모든 치과학의 융합된 영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학회 내에도 각 분야의 치과의사들이 임원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년치의학회인 만큼 학술대회의 주제 또한 다양하고 깊이 있었다.

 

틀니, 임플란트 등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장성이 확대되는 시기, 학회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어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500명 가까운 치과의사들이 참가해 주최 측의 기대 또한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다.

 

고흥섭 학술위원장은 “모든 치의학의 종합학문으로서 영역을 구축하고, 오는 6월 개최되는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에도 참여하며 학회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년치의학회 박준봉 회장은 “치과계 원로들과 함께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학회를 만들자는 의지에서 학회를 창립한 지 9년이 됐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초고령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치과의사들이 해야 할 영역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종진 신임회장이 2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고, 차기회장으로는 정재헌 교수(조선치대)가 선출됐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인터뷰] 이종진 대한노년치의학회 신임회장

 

노년치의학은 종합학문, 사회과학이다
대한노년치의학회가 이종진 원장( 치과)을 신임회장으로 맞이했다. 학회 창립부터 같이 해온 이종진 신임회장은 “고령화사회를 맞이하며 환자는 물론 치과계도 큰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 노년치의학의 발전방향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인성 치아우식증이나 노인의 정신과 문제 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노년치의학은 이미 사회과학이다. 먹고 발음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고 있어 노년치의학은 말 그대로 종합 덴탈메디슨 장르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본다. 미국은 이미 1991년에 8개 대학에 독립된 ‘과’가 개설됐다. 우리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치과계 안팎으로 노인 복지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감염질환 환자의 90% 이상이 구강에서 원인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또한 노인복지사에 치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학회 고령복지위원회에서 틀니, 임플란트 보험 등에 대해 치과계에 제안하고 참여해 나갈 것이다.

 

△ 학회 운영은 어떻게?
전국의 치과대학, 병원급 치과, 일선 개원의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학회로, ‘창의성’과 ‘내실’이 있는 학회로 만들어갈 것이다. 많은 치과인들의 관심을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