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이하 정책연)가 지난 17일 치과의사회관에서 ‘한국치과의료연감’ 발행을 위한 전문가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문가간담회에서는 보건복지부 현미영 주무관(구강생활건강과), 서울치대 배광학 교수, 한의학정책연구원 최문석 前 부원장, 정책연 연구기획·평가위원회 김철신 간사 그리고 정책연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정책연 최용찬 연구원이 발행목적, 주체, 시기 등 기본 계획안을, 한선영 연구원은 연감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검토 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책연은 복지부와 치협, 학계 등과 MOU를 체결해 올해 말까지 한국치과의료 현황을 집대성하는 연감 발간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용찬 연구원은 “이미 한국한의약연감은 세 차례나 발행되었고, 미국의 경우 치과의료관련 통계를 수집, 발표하는 전문기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치과의료 발전을 위해서는 치과의료연감 발행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치과의료연감에는 △국민구강건강 △치과의료서비스 △구강보건정책사업 △교육 및 연구 △치과기자재산업 △치과의료 관련법 △주요 치과의료 단체 사업 현황 및 동향 등이 실릴 예정이다.
배광학 교수는 “치과의료연감 발행을 통해 복지부와 치협 등 치과계가 치과의료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아젠다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미영 주무관은 “치과의료연감 발행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김철신 간사는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를 지속해 한국치과의료연감이 연내에 발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