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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IN] 안민호 경희치대동창회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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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병원, 그리고 동창회 ‘일심동체 경희치대’ 만들겠다”

지난 18일 열린 경희치대동창회 제42차 정기총회에서 향후 3년을 이끌어갈 신임회장으로 안민호 원장(12기)이 당선됐다. 안민호 신임회장은 이번 동창회의 핵심 캐치프레이즈로 ‘하나 되는 경희치대’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대학, 병원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동창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회비납부 시스템 개선 및 상근직원채용 등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은 안민호 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

 

신임회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을 전하자면.

경희치대동창회를 이끌어 갈 기회를 준 동문들에게 일단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우리 동창회는 초대 정충모 회장부터 직전 회장인 나긍균 회장에 이르기까지 40여년의 역사 동안 여러 동문의 열정과 헌신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2명의 치협 회장과 주요 학술단체 회장 배출을 통해 치과계 오피니언을 리드하고, 최신 치의학을 전파하는데 앞장서 왔다. 동문들이 치과계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동창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주요 추진사업은?

총 동문수가 3,200여명에 이르렀다. 이제는 늘어난 동문 수에 걸맞게 조직을 정비하고 재도약의 큰 걸음을 내딛어 동창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동문관리 및 회비납부 시스템을 개선하고, 모교 교수진과 재학생들과의 유대를 강화해 동문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최근 졸업한 42기 졸업생들이 입회와 동시에 평생동창회비 완납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구축했다. 이러한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재학생들과 상시적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입학식과 신입생오리엔테이션, 고황치전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선배들의 이런 관심과 지원이 후배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모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하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창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로계좌 개설을 통해 연회비 및 평생회비 납부절차를 다양화 하고, 상근직원채용과 운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행정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보다 많은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되고 있는 CMS를 통한 장학기금 모금을 더욱 확대하고, 보다 많은 기금이 확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모금방법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임기 중 최대한 많은 지부를 방문해 전국의 경희치대 동문 중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

 

대학 및 병원 관계 유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대학 및 병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서로가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할 계획이다. 이 자리를 통해 형성된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경희치대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대학이나 병원 독립적으로 할 수 없었던 부분들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

 

2017년 경희치대 설립 50주년 행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16년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을 수 있지만 경희치대 설립 반백년을 상징하는 행사인 만큼 임기 동안 차근차근 행사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행사기 때문에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예산 마련에 집중할 생각이다.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3년 전 현 협회장인 김세영 회장이 출마선언을 했다. 동문들 중 치과계를 위해 봉사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에 동창회가 개입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치과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로 판단된다면 어느 정도 입장 표명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전에 선후배 등 동문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입장을 표명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동문들에게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경희치대동창회는 그 어떤 동문회 보다 끈끈한 결속을 가지고, 봉사와 학문연구에 앞장 서 왔다. 이에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모범적 엘리트 집단으로 치과계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역대 선배 동문들의 노력과 젊은 후배들의 열정이 이룩한 결과라 생각한다. 훌륭한 동문들을 대표한다는 데 항상 영예로운 마음을 가지고, 동창회와 대학, 재학생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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