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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93] 곽영준 원장 연세자연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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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딩·레진, 스탭도 제대로 알아야”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레진과 본딩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이지만, 이번 강연을 통한 최대의 수혜자는 치과 원장이 될 것이다. 치과의사가 보다 편한 진료를 하기 위한 강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음달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8회 2014 샤인덴탈 학술대회’에서 ‘Composite & Bonding : 본딩과 레진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곽영준 원장은 본딩과 레진을 치과위생사의 입장에서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곽 원장은 “원장에 따라 사용하는 본딩과 레진의 종류가 각각 다르고, 한 치과에서 평균 2~3개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어시스트 하는 치과위생사 입장에서 원장의 의중을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만 해도 덴틴 마진에서는 SE본드를 사용하고, 에나멜 마진에서는 다른 본딩제를 사용한다”며 “임플란트 시술할 때, 교정치료를 할 때 사용하는 재료들이 모두 다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원장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본딩과 레진, 그리고 이직이 잦다보니 치과를 옮길 때마다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치과위생사들의 입장을 고려해, 어디를 가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본딩과 레진에 대한 치과위생사들의 이해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 예로 곽영준 원장은 휘발성이 강한 솔벤트를 들었다. 곽 원장은 “치과위생사들이 원장의 진료를 보다 편하게 해준다는 취지로 본딩제를 미리 짜놓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하지만 솔벤트를 함유하고 있는 본딩제의 경우 미리 짜놓으면 공기 중으로 다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사용하기 직전 브러시에 떨어뜨려줘야 한다”며 “무조건 이건 이렇게 해라는 식에서 벗어나 왜 미리 짜면 안되는지를 설명해, 치과위생사의 이해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치과위생사가 본딩과 레진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다면, 원장에게도 득이 된다는 게 곽영준 원장의 생각이다. 곽 원장은 “‘본딩제 한 방울이 대략 얼마인지 아냐’고 치과의사들에게 묻고 싶다”며 “본딩제의 가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략 본딩제 한 방울의 가격은 700원에서 1,000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 방울이면 치료가 가능한 상황에서 치과위생사의 미숙으로 2~3방울의 본딩제를 사용한다면, 치과 경영에도 득 될 게 하나도 없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원장 입장에서도 환자를 진료할 때마다 “어떤 본딩제 드릴까요?”라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원장의 의중을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본딩제를 선택해 어시스트 해준다면 보다 편한 진료가 가능하게 되고, 원장도 그런 ‘센스 있는’ 치과위생사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곽 원장은 이번 강연을 듣게 될 치과위생사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곽 원장은 “매번 진료할 때마다 원장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 원장의 프로토콜을 먼저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원장과의 대화를 통해 선호하는 재료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케이스에서는 어떤 본딩제와 레진을 사용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장의 진료를 보다 효과적이고, 편안하게 어시스트하기 위한 치과위생사의 노력을 마다할 원장은 아무도 없다”고 곽영준 원장은 덧붙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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